
2025년 크리스마스 시즌,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고 선물이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물가 상승과 관세 우려, 배송 지연 등이 겹치면서 ‘스리프트마스(Thriftmas)’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중고 선물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OfferUp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81%가 홀리데이 선물 예산의 일부를 중고 물품에 할당할 계획이며, 이 중 27%는 절반가량을 중고 물품에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스토어 ThredUp의 글로벌 데이터는 쇼핑객들이 홀리데이 예산의 거의 40%를 중고 선물에 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Affirm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84%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중고 플랫폼을 선택하며, 40%는 새 제품과 중고품을 섞어서 구매한다. 이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빈티지 아이템의 독특함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중고 선물에 대한 사회적 낙인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AP-NORC 최신 여론조사에서 45세 미만 성인의 약 75%가 중고 선물을 최소한 ‘다소 받아들일 만하다’고 답했다. 경제적 압박으로 석사 과정을 마친 26세 켈리 리드는 “중고로 쇼핑하면 돈이 적어도 더 많은 선물을 살 수 있다”며 뉴욕의 중고 의류 체인점 Crossroads Trading을 찾았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중고 구매의 주요 이유로 독특한 아이템 발견(61%), 저렴한 가격(58%), 지역 판매자 지원(38%), 배송 지연 방지(37%)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합리성과 환경 의식, 개성 있는 선물 추구가 결합된 이 트렌드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소비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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