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해변으로 밀려오는 독이 있는 푸른 용 모양의 생물, 최근 노스 파드레 섬과 머스탱 섬의 해변에서 독이 있는 바다민달팽이가 목격되었다. /사진 캡처:폭스26
텍사스 남부 해변에 희귀한 파란색 바다 민달팽이 ‘블루 드래곤(Blue Dragon)’이 잇따라 발견되어 연구기관이 주의를 당부했다.
텍사스 A&M 대학교 코퍼스 크리스티의 하르테 해양연구소(Harte Research Institute) 소속 재스 터넬(Jace Tunnell) 연구원은 노스 파드레 아일랜드와 머스탱 아일랜드 해변의 짧은 구간에서만 약 20마리의 블루 드래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학명 Glaucus atlanticus로 알려진 이 생물은 주로 먼 바다 수면 위를 떠다니는 작은 바다 민달팽이로, 평소에는 해안에서 거의 볼 수 없지만 강한 바람이 불 때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 드래곤의 몸길이는 보통 1~3센티미터로 매우 작지만, 강한 독침을 지니고 있어 위험하다. 이 생물은 포르투갈 군함 해파리(Portuguese man-o-war)를 먹이로 삼으면서 그 독침 세포를 체내에 저장하는데, 이를 통해 사람에게도 매우 강력한 독침을 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침에 쏘이면 구토와 방향감각 상실이 올 수 있으며, 응급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신체 반응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변에서 블루 드래곤에 쏘였을 경우, 경미한 반응에는 식초나 따뜻한 물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블루 드래곤은 바람과 해류에 의해 표류하는 특성 때문에 해안에 떠밀려오게 되며, 일단 해변에 올라오면 결국 죽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번 봄 스프링 브레이크 시즌에 텍사스 해변을 방문하는 한인 가족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경우, 해변에서 파란 점처럼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않도록 미리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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