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포함 최소 23개 주에서 판매된 18개 제품 리콜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이 8월 8일(토), 할라피뇨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원료로 사용한 육류·가금류 가공식품 18종에 대해 공중보건 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제품들은 크로거(딜런스 포함), H-E-B, 월마트, 앨버트슨스, 랜달스, 톰섬, 하나포드, 레이스트랙, 와와 등 대형 마트와 편의점 체인에서 판매됐으며, 텍사스를 포함해 최소 23개 주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산 할라피뇨가 발단…레스토랑발 집단감염
이번 사태는 멕시코 시날로아산 할라피뇨 고추에서 시작됐다. 코스트 시트러스 디스트리뷰터스가 유통한 이 고추가 테일러팜스 등 여러 식품업체에 공급되면서, 웹, 밀심플, 하이어하비스트, 델리키친 등의 브랜드 제품과 월마트 자체 브랜드 마켓사이드, H-E-B 브랜드 제품에까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FSIS는 할라피뇨가 육류·가금류 가공식품 제조업체에까지 흘러 들어간 사실을 FDA로부터 통보받고 조사에 나섰다.
이번 살모넬라 자비아나균 집단감염으로 27개 주에서 345명이 감염되고 36명이 입원했으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 결과 감염자 191명 중 93%가 발병 전 멕시코 음식 레스토랑을 방문했으며, 치폴레·큐도바 같은 대형 체인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 임박한 대표 제품들
- 델리키친 치폴레 체더 치킨 랩(9.25온스): 크로거·딜런스 판매, 유통기한 8월 7~13일
- 와와 스파이시 치폴레 치킨 랩(6.9온스): 와와 판매, 유통기한 8월 6~8일
- 마켓사이드 사우스웨스트 스타일 치킨 샐러드(12.5온스): 월마트 판매, 유통기한 8월 8~16일
FSIS는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면서 해당 리콜 목록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집이나 냉장·냉동고에 해당 제품이 있다면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섭취 후 6시간~6일 사이에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4~7일간 지속된다. 노약자, 영유아,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므로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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