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휴스턴 이스트엔드서 발생, ICE “차량으로 위협” vs 가족 “일용직 찾던 중”

ICE 단속 차량정지 중 발포 멕시코 국적 남성 사망했다./ Credit:Foxbaltimore
7일(화) 오전 6시 50분경 휴스턴 이스트엔드 매그놀리아 파크 지역 커낼가(Canal St.)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발포해 멕시코 국적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ICE는 성명을 통해 “표적 단속 작전”의 일환으로 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Lorenzo Salgado Araujo)의 차량을 정지시키려 했으나, 그가 ICE 차량을 들이받고 여러 차례의 구두 명령에 불응했으며 차량으로 요원을 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요원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발포했다는 것이 ICE 측 설명이다. 휴스턴 소방국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옆구리(복부) 부위에 총상을 입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벤 탭 병원(Ben Taub Hospital)으로 이송됐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가족·시민단체 … “일하러 나온 것뿐”
라틴계 시민 권익단체 LULAC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당시 일용직 인부를 구하기 위해 매그놀리아 파크 일대를 돌던 중이었으며, 그의 아들 중 한 명이 현장에서 총격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아라우호는 합법 체류 신분을 신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ULAC 측은 독립적인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최근 1년여간 발생한 이민 단속 관련 총격 사건들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실비아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과 알레한드로 살리나스 휴스턴 시의원도 성명을 내고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 영상·증거 자료의 공개를 촉구했다.
FBI 휴스턴 지부는 연방 요원에 대한 폭행 혐의 관련 수사를, 국토안보부 감사관실(DHS OIG)은 총격 자체에 대한 수사를 각각 진행 중이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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