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토요일 휴스턴 홍수 웨이사이드와 45번 남쪽 지하도 아래 홍수 속에 갇힌 운전자들 /사진 출처: @StormChaserHTX
토요일 저녁 휴스턴에 강력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우스 웨이사이드(South Wayside)와 I-45 사우스(I-45 S) 언더패스 일대가 급격히 침수됐다. 스톰 체이서 휴스턴(@StormChaserHTX)이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불어난 빗물 속에 SUV 차량이 바퀴 절반 이상 잠긴 채 오도 가도 못하는 아찔한 장면이 담겼다.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를 포함한 광역 휴스턴 전역에 오늘 오후 홍수 주의보(Flood Advisory)가 발효된 가운데, 포트 벤드(Fort Bend), 리버티(Liberty), 체임버스(Chambers) 카운티에도 동일한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시간당 2~3인치 이상의 폭우로 저지대 침수 위험이 급격히 높아졌다.
웨이사이드와 I-45 S 언더패스는 이미 휴스턴시 비상관리국(OEM)이 공식 지정한 상습 침수 취약 구역이다. 이 일대는 집중 호우 때마다 차량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지점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피해가 이어졌다.
기상 당국은 가장 강한 비는 토요일 밤사이부터 일요일 이른 아침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했으며, 특히 야간에는 침수 구역에서의 운전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폭우가 이동하면서 광역적인 대홍수 피해 가능성은 낮지만, I-10 북쪽 지역과 저지대 상습 침수 지점에서 국지적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수된 도로에는 절대 진입하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하고 있다. 텍사스 교통 당국의 핵심 안전 수칙인 “Turn Around, Don’t Drown(돌아가라, 익사하지 마라)”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한편, 비가 그친 뒤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지고 습도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다음 주 화·수요일에도 추가 강우가 예보돼 있어 4주 연속 주말 폭풍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한인 교민 여러분께서는 오늘 밤 이동 시 특히 저지대 언더패스 구역을 피하시고, 침수 도로 진입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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