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시대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부처님 가르침”
타민족 불자들도 함께 모이는 축제의 장 마련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5월 12일(일) 오전 11시 휴스턴 남선사에서 봉축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지난 해 새로 부임한 세등(世燈) 주지스님이 집전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이었던 2020년에는 한 달 늦춰 봉축행사를 했었고, 2022년에는 스님의 집전 없이 봉축행사를 했다. 지난해는 외부 스님을 모신 가운데 2년 만에 봉축행사가 치러졌다.
지난 4월 22일(월) 남선사에서 만난 세등스님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물질 만능주의로 흘러가는 시대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봉축행사를 위한 초청의 글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 인류에게 소중한 이유는 “현재 이 순간에 호흡하여 존재하는 고귀한 우리 자신이 바로 고위한 붓다”라는 진정한 행복 찾기의 길을 수행해야 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너무 먼 곳을 쳐다보면서 힘들어하지 말고, 자신의 고귀하고 맑은 성품을 매 순간에 바로 보고, 가까운 사람의 단점 보다 고귀함을 바로 보는 신도의 삶도 강조했다.
세등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휴스턴의 한인동포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나누고 싶다며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온가족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세등스님은 한인동포사회와 중국, 베트남 등 다른 커뮤니티의 사찰 10여 곳에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초대장을 보낼 예정이다. “이런저런 바쁜 삶 속에서 평소 절에 나오지 못하는 불자들도 1년에 한 번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는 온가족이 함께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다른 커뮤티니의 불자들도 함께 초청하여 법요식에 참여하고, 한국 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 한국 음식을 나눌 수 있다면 세계적 불자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날 찬불가도 음대교수 신도분의 반주에 맞춰 부르고, 불교에서 대표적인 공양물 6가지를 올리는 육법공양을 아이들이 올리도록 하는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또 올해 봉축행사에는 봉축법요식 외에도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지로 곱게 접어보는 연꽃, ▶나무 키링(Key Ring) 색칠하기, ▶싱잉볼로 느껴보는 마음 울림, ▶고귀한 타종 체험, ▶모두가 함께 하는 민속놀이(투호, 제기차기), ▶아름다운 캘리그라프 나눔 등으로 제목만 들어도 흥미가 돋는 프로그램들이다.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세등 주지스님의 수업은 전문 요가 강사의 수업과 차별화된다. 명상에만 치우치지 않고 요가와 명상을 조화롭게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호응도 높다.
그동안 남선사에서 하던 요가 수업이 최근에는 한인회 문화원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느 요가 클래스와 달리 잔잔히 흐르는 음악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 동작을 통해 바른 자세와 유연성, 신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세등스님의 요가 수업에 현재 약 16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불자가 아니라도 배울 수 있고 주부와 직장인들, 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뒤로 미루고 있었던 분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남선사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요가 수업도 열리고 있다. 소그룹 수업으로 현재 5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2개 클래스 모두 요가 후에 명상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는데, 자기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귀한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행복찾기의 시간이 돼주고 있다.
*문의: 713-467-0997/namsun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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