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광기”라는 중국의 유머책 한글판을 오래전에 읽은 적이 있다.
거기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기억난다.
어떤 분이 고급침대 하나를 새로 샀다.
집안에 들여놓고 보니 너무 아름다운 침대였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서 어떻게 할까 궁리를 했다.
한참 궁리한 끝에 “내가 꾀병을 앓아 누워 있으면 사람들이 병문안을 와서 침대를 보겠지.” 하고 꾀병을 앓기 시작했다.
소문이 나자 이웃 사람들이 병문안을 왔다.
며칠 후에 가까운 친구가 병문안을 왔다.
그런데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명품 바지를 하나 샀는데 앓고 누워 있는 친구한테 가서 자랑을 하고 싶었다.
그는 병문안을 가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한 발을 침대 위에 탁 올려 걸치고는 바깥에 있는 옷자락을 펼치면서 이렇게 인사를 했다.
“아니, 어디가 아프셔서 그렇게 거동을 못하고 누워 계시나?”
친구의 새 침대에는 관심이 전혀 없듯 보였다.
그랬더니 침대 구경을 시키려고 꾀병을 앓던 사람이 한숨을 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앓고 있는 병이나 자네가 앓고 있는 병이나 똑 같은 병인 것 같네 그려.”
이와 같이 사람들에게는 자랑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오늘은 자기자랑을 할 때는 신바람이 나지만 많은 것을 잃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구제가 경건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느 유태인의 사회심리학자가 특별히 유대들이 자랑을 잘 하는 것이 네 가지가 있다고 했다.
인물자랑, 가문과 혈통, 명예와 지위, 그리고 경건을 자랑이다.
그 가운데서 마지막 경건의 자랑은 종교 생활에 열심 있는 유태인들이 이 경건을 자랑하기 위해서 남보다 특별히 선한 체하고 의로운 체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유태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경건에 대한 3가지 기본 요건이 있다.
구제하는 일, 기도하는 일, 그리고 금식하는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 경건을 인정받고 싶어 했고 이 세가지 경건을 자랑하고 싶어 했다.
왜 유대인들은 이 3가지 기본요소를 경건이라고 말할까?
구제는 이웃 사람과의 관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구체적인 경건 행위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경건 행위이다.
금식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경건 행위이다.
그런데 이 3가지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얼마나 극기할 수 있느냐, 얼마나 절제할 수 있느냐, 얼마나 자신을 쳐서 복종시킬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일종의 자기훈련이기 때문에 그것이 경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철저하게 하면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그것을 은근히 사람들에게 자랑하기를 좋아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구제를 게을리하겠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기도를 게을리하겠는가?
경건을 위하여 유태인들은 일주일에 2번씩 금식을 철저히 한다.
예수님이 지적하는 것은 자기자랑을 위한 동기가 불순하다는 것이다.
자랑하려고 구제하는 동기, 기도하는 동기, 금식하는 동기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태복음 6장에서 책망하신다.
좋은 일 해 놓고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하시며 그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다”고 하신다.
“자기 상을 이미 받았다”는 말은 더 이상 받을 상이 없어졌다는 뜻이다.
억울하지 않겠는가?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 205-5578
www.houstonnewlife.org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 5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Lee-0725-120x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