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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 종교

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같은 마음을 가집시다 (빌립보서 4:2-3)

코리안저널 by 코리안저널
8월 14, 2025
in 종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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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립보교회의 문제점
바울은 지금의 터어키 지역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했으나 성령님께서 터어키 지역이 아닌 마게도니아(유럽)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에게 순종하면서 빌립보 지역으로 갑니다. 사도 바울이 실라와 함께 빌립보에 전도하러 갔을 때 거기서 루디아란 여인을 만납니다. 사도 바울은 루디아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루디아는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리고 자기 집을 개방하여 교회를 세웁니다. 빌립보교회의 출발은 루디아의 가정에서 이루어집니다. 빌립보 교회가 이처럼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인지 빌립보교회는 여성적 교회가 된 것 같습니다. 교회에 여성이 많다는 말도 되지만 교회의 운영을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했다는 말도 됩니다. 교회가 여성적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여성이 주도하는 교회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장점의 하나는 여성 특유의 따스함과 사랑이 넘쳤다는 것입니다. 옥중에 있는 사도 바울에게 그토록 많은 사랑을 베풀고 위로금을 보냈다는 것은 여성 주도적인 빌립보교회의 특성이기도 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여성들이기에 시기와 질투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빌립보 교회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빌립보교회의 두 여인인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아마도 교회에서 두 사람의 역할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 사도는 다음과 같이 당부합니다. (2절)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 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2. 같은 마음을 가지려면
1) 복음전파에 유리한가?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같은 마음을 품으라.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글레멘트와 그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바울 사도가 두 여인의 다툼의 문제를 다루면서 ‘복음전파’를 들고 나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교회의 모든 일을 판단할 때 우선 고려할 사항이 복음 전파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을 전하는 일 선교입니다. 이것이 바울 사도의 변함없는 교회관이며 신약성경이 그리고 있는 교회의 참 모습입니다. 교회는 죄와 사탄의 지배하에 있는 세상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자신도 모르게 멸망으로 달려가는 세상의 절망적인 실태를 고발하고 유일한 구원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 그 사명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준은 ‘어떤 선택이 복음을 전하는데 유리하느냐’에 있습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누구와 함께 예배드리겠습니까? 전도하지 않으면 누구를 양육하겠습니까? 전도하지 않으면 누구와 함께 봉사하겠습니까? 전도하지 않으면 누구와 함께 성도의 교제를 하겠습니까? ‘복음전파에 유리한가?’를 따져서 그 방향으로 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2) 이 일이 주님을 위한 일인가?
다시 말하면 교회를 위한 일인가입니다. 왜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바울 사도는 늘 이 기준으로 호소합니다. 빌립보 교회에 일어난 작은 문제를 다루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기 자신을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의 명예를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 안에서’ 주님을 위해 해결할 것을 권유합니다. 교회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주님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친히 자기 피로 사신 교회입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주님이 영광을 받으셔야 하며 높임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가 교회의 가장 높은 자리에 계셔야 합니다. 교회에서 생기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이 관계 속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3) 같은 마음을 품고 있는가?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역사적으로 보면 교회는 외부적인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를 향한 핍박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부의 분열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외부적인 핍박을 받았을 때에는 교우들이 똘똘 뭉쳐 교회가 강해졌습니다. 성도들의 신앙이 순수해지고 천국 소망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러나 내부의 분열을 겪을 때에는 교회가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조심해야할 일은 내부의 분열입니다. 빌립보 교회에 두 여자 사이에 분열이 생긴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서로 불평할 뿐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습니다. 그런 태도가 전도를 망치고 교회를 무너트립니다. 전도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너희들이나 싸우지 말고 잘 하시오.” 여기서 ‘같은 마음을 품는다.’는 말은 소 두 마리가 한 멍에를 멘다는 것입니다.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3절) 중동지역에서 쟁기질을 할 때 두 마리의 소가 한 멍에를 메고 일을 합니다. 멍에를 멘 소들이 쟁기질을 잘 하려면 서로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할 것입니다. 걸음도 같은 속도로 방향도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한 소는 빨리 가고 다른 소는 천천히 간다면 한 소는 왼쪽으로 가고 다른 소는 오른쪽으로 간다면 쟁기질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니 균형을 잡지 못하면 둘 다 똑같이 힘이 듭니다. 이쪽이 무너지면 저 쪽도 무너집니다. 같이 죽는 것입니다. 교회에 필요한 정신이 바로 이것입니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는 의식으로 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교인들 간에 다투고 불화하면 누가 슬퍼할까요? 하나님이 가장 슬퍼하십니다. 서로 비난하고 다툴 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은 “왜들 이러느냐?”입니다. 그들 모두는 주님의 피 값으로 산 소중한 자녀일 뿐입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를 생각할 때에 좋은 기억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그것만 생각하면 숨을 못 쉴 정도로 가슴이 딱 막힙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교인들 간의 다툼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빌립보서의 마지막 장에 이르러 교우들에게 화목하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3절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자랑이요 가장 큰 특권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확신한다면 이 세상에서 섭섭할 일도 다툴 일도 서로 얼굴을 안 쳐다볼 일도 서로 말을 안 섞을 일도 없을 것입니다. 사이가 좋든 나쁘든 천국가면 서로 만나야할 사이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고 우리가 영원히 살 것을 믿는다면 어떻게 다툴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울 사도의 마지막 호소입니다. 서로 모두가 같은 마음을 품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Tags: 기독교 칼럼류복현 목사복음전파빌립보교회빌립보서여성적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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