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표심 분열 시도에 거센 반발, 정치적 냉전 시대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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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아메리칸 커뮤니티 미디어(ACOM)가 주최한 온라인 줌(Zoom) 기자회견에 한인 언론을 대표해 코리안저널이 참석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텍사스 공화당이 주도하는 선거구 재획정안을 둘러싼 민주당의 강경 대응과 그 배경이 다뤄졌다.
공화당은 2026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휴스턴 등 주요 도시 주변 선거구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재조정하여 연방 하원 의석을 추가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이에 반발한 민주당 소속 주 의원들은 의사 정족수 미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의회 보이콧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보이콧을 주도한 진 우(Gene Wu) 주 하원의원이 참석해 공화당의 시도를 ‘게임 도중 규칙을 바꾸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우 의원은 선거구 재획정은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조사 이후에만 이뤄져야 한다고 법적 원칙을 강조하며, 이번 계획이 흑인 및 라틴계 등 소수계 유권자의 표 가치를 의도적으로 희석시키는 ‘인종적 게리맨더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 의원은 텍사스 민주당이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와 연대해, 텍사스가 선거구 변경을 강행할 경우 해당 주들도 맞대응하는 ‘트리거 법안’을 추진하는 ‘정치적 냉전’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견에 참석한 멜리사 아얄라 활동가는 이번 재획정으로 지역 사회가 분열되고 있으며, 주민들이 높은 물가 등 당장의 생계 문제에 부딪혀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게리맨더링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고, 텍사스 시민권 프로젝트 칼라 마라디아가 변호사는 ‘대표가 유권자를 선택하는’ 현 상황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스턴 어반 리그의 카멜라 워커는 이 문제가 인종을 넘어선 인권 문제라며,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으므로 우리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시민들의 연대와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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