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프로듀서 에드 유 포콥스키 감동 강연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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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토), 휴스턴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한나래가 주최하고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휴스턴한국교육원, 보건복지부 및 아동권리보장원 등이 후원한 ‘제3회 Korean Adoptee Cultural Roots Festival(한국입양인 뿌리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입양인 당사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자신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한인사회와 함께 한국의 문화적 뿌리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려졌다.
입양은 단절이 아닌 또 다른 연결
행사의 1부 무대는 NBC유니버설과 피콕(Peacock)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프로듀서이자 두 차례 에미상(Emmy Awards) 후보에 오른 에드 유 포콥스키(Ed Yoo Pokropski)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애드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시안 코미디 페스티벌 ‘The Asian Comedy Fest’의 공동 설립자이자,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토리텔러, 작가, 프로듀서로서 미국 내 아시아계 입양인과 이민자 이야기를 꾸준히 대중에게 전해온 인물이다. 이번 강연 ‘Case 84: Adopted in the USA’에서 에드는 자신이 입양아로 자라며 겪은 정체성의 혼란과 가족의 의미를 유머와 진심 어린 서사로 풀어내 큰 울림을 주었다. 이번 행사 참석자 이유나 씨(휴스턴대학교 재학생)는 “입양은 한쪽의 이별로 시작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인연의 출발이 된다는 에드의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은 입양인 가족, 한인 사회 대표, 그리고 휴스턴 시민들이 함께 자리해 입양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뿌리”의 의미를 공유하며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참석자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함께 만든 ‘뿌리 찾기의 장’
이번 행사의 개회식에서는 최인택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 해리스카운티 커미셔너 레슬리 브리오네스(Lesley Briones), 한나래 허현숙 대표, 사무총장 치빈리가 환영사를 전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로비에는 휴스턴한국교육원이 마련한 체험 부스에서 한복 포토존, 한국어 교육 자료, 전통문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휴스턴 총영사관은 입양인을 위한 법률·문화 지원과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며 행사의 공공적 가치를 더했다.
‘가연’ 전통과 현대
행사의 2부에서는 한국의 전통예술단 ‘사물놀이 느닷(Samulnori Newdot)과 한나래 무용단이 함께한 공연 가연(佳緣, A Beautiful Bond)이 펼쳐졌다. 사물놀이 느닷은 한국 사물놀이의 거장들에게 배운 젊은 예술가들이 2018년 결성한 전통 공연팀으로, 이번 공연에서 ‘문굿(Mungut)’, ‘길놀이(Gilinori)’, ‘Menaril Chukwongut’, ‘Killing Beat’ 등 다양한 리듬과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의 신명과 정서를 전달했다. 한나래는 ‘기원무(Giwonmu)’와 전통 민요 무대를 빛냈고, 김재우(Kim Jaewoo)의 판소리 민요, 이효정(Lee Hyojung) 장구, 무용수 모주빈(Mo Joobin)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전통이 휴스턴에 이어지는 순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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