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천주교회 성모회, 20년 이어온 ‘대보름 사랑 나눔’
27일 노인회관 찾아 정성 가득 대보름 식사, 부럼 대접

By 동자강기자
info@kjhou.com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원철 요한보스코) 성모회(회장 장윤영 아그네스)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2월 27일(금), 휴스턴 한인노인회(회장 전관혁)를 찾아 정성스럽게 만든 대보름 명절 음식과 부럼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20년 넘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성모회의 ‘정월대보름 경로 식사 대접’ 행사는 휴스턴 동포사회의 대표적인 미담이자 효 실천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원철 요한보스코)
대보름의 둥근 달처럼 풍요롭길
이날 식사 대접 봉사에는 장윤영 성모회장을 비롯한 성모회 회원들과 이원철 주임신부, 박동수 사목회장이 직접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았다. 식사에 앞서 이원철 요한보스코 주임신부는 “성모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대보름의 원래 의미처럼 부럼도 깨시면서 올 한 해 모든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노인회원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축원했다. 박동수 사목회장도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것이 곧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늘 건강하신 모습 잃지 마시고, 내년에도 같은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도하겠다”라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휴스턴 한인천주교회 성모회(회장 장윤영 아그네스)
휴스턴 ‘장금이’들의 정성
앞치마를 두르고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성모회 회원들은 환한 미소로 배식을 진행했다. 식단은 대보름 전통에 맞게 오곡밥과 부드러운 불고기, 잡채, 정갈하게 무쳐낸 각종 나물, 그리고 구수한 국과 부럼 등으로 푸짐하게 채워져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장윤영 성모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쁘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며칠 동안 정성을 들여 준비한 음식인 만큼 맛있게 드셔주시고,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올 한 해 풍요롭고 만사태평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인회를 대표해 단상에 오른 정혁철 부회장은 “우리 노인회를 위해 바쁜 시간을 내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주신 한인천주교회와 성모회 여러분께 노인회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고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늘 든든하게 도와주시는 그 마음에 깊이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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