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CEO 샘 알트만 자택 화염병 공격 용의자 연루

FBI 휴스턴 북부 해리스 카운티의한 주택 수색중 / 사진 캡처: Khou11뉴스
미 연방수사국(FBI)이 13일 오전 휴스턴 북부 해리스 카운티의 한 주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주택은 Open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화염병(몰로토프 칵테일)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는 20세 용의자 다니엘 모레노 가마(Daniel Moreno-Gama)의 거주지로 확인됐다.
FBI 휴스턴 지부는 이날 오전 해당 주택에서 “법원의 허가를 받은 수사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으며, 당국은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당국에 따르면, 모레노 가마는 지난 10일(금) 새벽 4시경 알트만의 자택 외부 철문에 화염병을 투척해 불을 지른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한 시간 후 그는 OpenAI 본사로 이동해 유리문을 의자로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보안 요원들에게 “건물을 불태우고 내부 직원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OpenAI 본사 앞에서 모레노 가마를 체포했으며, 그의 배낭에서는 등유 한 통과 라이터가 발견됐다.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 브룩 젠킨스(Brooke Jenkins)는 모레노 가마가 알트만과 자택 경비원을 살해하려 했다는 혐의로 살인미수 죄목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FBI 샌프란시스코 지부 매트 코보(Matt Cobo) 직무대행 특수요원은 “이번 사건은 충동적인 범행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표적을 정한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모레노 가마가 체포 당시 소지하고 있던 문서에는 인공지능(AI)에 반대하는 입장과 여러 AI 기업 임원들의 명단이 포함돼 있었다. 문서에는 AI가 인류에 가하는 위협과 “우리의 임박한 멸종”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은 폭발물을 이용한 재산 파괴 및 미등록 화기 소지 혐의로도 모레노 가마를 기소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지난 주말 알트만 자택 인근에서 발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추가 체포되기도 했다. OpenAI 측은 알트만의 자택이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으며,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알트만 CEO는 개인 블로그에 가족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누군가가 우리 집에 화염병을 던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AI에 대한 과격한 발언보다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 사건은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극단적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미국 내 AI 산업 종사자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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