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선체 내부에 포탑을 숨기고 있다가 필요할 때만 앞쪽 덮개를 열어 무장을 가동하는 미국의 차세대 태양광 무인수상정(USV) 해상 시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블로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 무그와 볼타익 마린은 8월 중순 열린 미 해군 행사에서 무인수상정 ‘AEU39’에 경량형 원격조종 포탑(RIwP)을 탑재해 해상 통합시험을 마쳤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선수 덮개가 열리며 수납됐던 포탑이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포탑 센서를 활용한 표적 탐지 및 추적 기능이 중점적으로 확인됐으나, 실제 사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무인수상정에 처음 적용된 이 포탑은 임무에 따라 최대 30㎜ 기관포와 미사일 등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모듈식 무장 체계입니다. 길이 약 11.9m의 AEU39는 선체 표면의 태양광 패널로 300kWh 대용량 배터리를 충전하며, 포탑 역시 별도 발전기 없이 이 배터리로 구동됩니다.
최고속도 22노트(시속 약 41㎞), 최대 항속거리 9천260㎞ 이상을 자랑하며 전기 추진식이라 소음과 열 방출이 적습니다. 양사는 이 무인정이 적의 무인기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함대와 항만을 방어하고 연안을 장기간 감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제선이 미국 오대호에서 시험 중이며, 미군의 구체적인 도입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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