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소비자 사기 피해액 100억 달러 초과
미시시피 한인회 참석, 사칭 사기에 대한 경각심 고조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시시피 한인회(회장 김현정)은 지난 7월 23일(화) 미시시피주 잭슨시에서 열린 연방거래위원회(FTC) 주최 이민자 사기방지 세미나에 참석했다.
FTC는 연방정부 기관으로 부정 경쟁과 사기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하는 기관이다. FTC는 최근 이민자와 유색인종,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지역사회에 경각심을 고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FTC 소비자 보호국(Bureau of Consumer Protection) 로이스 그라이스만(Lois Greisman) 변호사는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사기와 부정 행위로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라이스만에 따르면, 미시시피주와 미국 전체에서 가장 흔한 사기는 정부, 기업 사칭 사기다. FTC는 지난해 정부, 기업사칭 사기에 대해 85만 건의 신고를 접수했고, 이로 인한 손실액은 약 27억 달러에 달한다.
그라이스만은 이민자 커뮤니티마다 사기 피해 유형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흑인과 라티노 커뮤니티는 현금 이체, 암호화폐 또는 기프트 카드와 관련된 사기피해가 많았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지난해 약 3천8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 1인당 평균 약 400달러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FTC 애틀랜타 지부 소송 변호사인 해롤드 커츠(Harold Kirtz)는 “투자사기 피해를 당한 미시시피 소비자의 95%가 전체 투자금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시시피주 잭슨의 성 앤 가톨릭 교회(St. Anne’s Catholic Church)의 자원봉사자인 후아나 몰리나다는 교구 신부를 사칭하는 인물로부터 자금 요청을 받았다. 처음에는 의심스러웠지만, 결국 교회는 4천 달러의 돈을 송금해 손해를 봤다. 몰리나다는 “이런 식의 함정에 빠진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자신의 피해사례를 소개했다.
노스 미시시피 지역 법률 서비스(North Mississippi Rural Legal Services)의 변호사 에이드리언 레이놀즈(Adrienne Reynolds)는 “많은 사기 피해자들이 창피함이나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신고를 꺼린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사기의 주된 수단으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가 사용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추가적인 위험 요소를 제공한다고 경고했다.
레이놀즈 변호사는 “소셜미디어에 개인정보를 더 많이 올릴수록, 사기꾼이 여러분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하게 된다”며 소비자들에게 소셜 미디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현정 미시시피 한인회 회장은 “최근 급증하는 인터넷, 문자 메시지 사기 피해는 한인사회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한인회 차원에서도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제공: 미시시피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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