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의 기도는 아합도 이세벨도 거짓선지자 450명도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다만 그는 3년6개월동안 비가 오지 않는 일에 대한 목표 그 한 가지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던 사람이다. 손바닥 만한 작은 구름에 희망을 걸고 그렇게 갈멜산에서 계속 일곱 번 부르짖었었다. 비를 주리라는 하나님의 소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구름 한 개를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모세다. 모세는 유월절에서부터 성막을 만들어 세워서 이스라엘을 예배드리는 백성으로 만들기까지 그의 생각에는 구름기둥의 경험을 지울 수가 없었을 것 같다. 보지 않고는 하나님의 나라를 따를 수 없는 법이다.
구름기둥의 인도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에게는 자유도 해방도 없고 홍해를 건널 수도 없었고 가나안땅은 길이 있어도 갈 수도 없는 미지의 땅이었을 것 같다. 모세는 구름기둥에서 시작해서 구름 기둥으로 그의 하나님을 소개하면서 출애굽기의 기록을 남긴다.
출애굽기가 뭐냐고 묻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한마디로 구름 기둥 이야기이다. 구름 기둥은 모세의 전유물같은 것이고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고 신묘한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구름 한 개로 성경을 늘렸다 폈다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그 말씀이 나 이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제1계명이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 처음 설 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했다. 내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신발을 벗어라. 그리고 예수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의 발을 씻기지 않으면 너희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고 하늘의 상급도 없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 신발을 벗은 사람이 있고 발을 씻겨준 예수가 있다.
이 말은 발을 씻겨 주었다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주 예수의 모든 것을 제자들에게 전부 주었다는 말과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 예수는 모세를 완성하면서 완전히 다른 하나님의 나라를 열어갔다. 예수가 고마우면서 2024년을 보내고 또 예수와 함께 사는 2025년이면 족한 것이다.
애굽은 바로의 땅이다. 광야는 하나님의 영역이다. 홍해만 건너면 이스라엘 백성은 치외법권으로서의 광야의 혜택을 받는다. 하나님의 드라마는 너무 기가 막혀서 이스라엘에게 내가 너희의 하나님인 것을 알게 하려고 그들을 숙곳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지 않고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에담이라고 하는 에굽의 끝지점이자 홍해 바로앞으로 인도 했다. 3일 동안 잠도 못 잤고 3일 동안 허리춤을 잡아 올리면서 오직 구름 기둥만 따라가야 했다.
먹는 둥 마는 둥, 안먹어도 배고프지도 않고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들을 읽을 수 있다. 느리게 느리게 거북이처럼 3일을 걸어 모두 홍해 앞에 와있다. 구름기둥이 아니고서야 모두를 인도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던 일이다
그런데 바로의 전차들이 뒤쫒아 왔고 이스라엘은 모두 죽은 목숨 들이었다. 그때 모세는 말한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라! 그러나 모세도 사람이어서 그 순간 전차가 바로 뒤에까지 추격해 왔을 때 소리를 지르며 두려움에 잡히게 된다.
하나님이 말했다. 내 백성을 계속 가게 하라. 바다로 향하여 계속 가게 하라는 말이다. 홍해가 열릴지 아무도 몰랐다는 말이다. 어쩌자는 말인가? 모세의 지팡이가 바다 위로 내밀어 졌을 때 바다가 마른 땅으로 변했다. 이때 구름 기둥이 바로의 군대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사이에 벽이 되었고 바다는 물벽이 생기면서 백성들의 애굽의 탈출은 계속되고 있었다. 홍해만 건너면 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침해하지 못한다. 광야는 애굽의 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세의 구름 기둥은 두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홍해 앞에까지 인도했던 구름기둥과 광야에서 장막을 완성하고 난 후 법궤를 중심에 두고 성막이 완성되고 예배가 영광중에 드려졌을 때 하늘로 치솟았던 구름기둥이 있었다. 이것이 영광이다.
홍해 앞에까지 인도했던 구름기둥은 유월절 구름기둥이라고 불렀고, 그리고 성막에서 올라갔던 구름기둥은 법궤의 영광으로부터 나온 구름 기둥이어서 법궤의 구름 기둥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하나의 구름기둥이 주 예수의 오실 때 하실 일을 보여준 것이다. 주 예수는 하늘과 땅을 통일했다.
신앙에 예배가 가득하면 영광이 속에 갇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둑이 무너져 물이 터지듯이 하나님의 영광이 밖으로 나가게 되어있다. 이것이 예배다. 솟아나는 기쁨이 흘러 흘러 세상으로 들어가게 하는 일 이것이 예배다. 이렇게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이 온세상에 가득하게 된다는 뜻이다.
유월절의 내려오는 구름이 공중전에서 성도를 이김으로 이끌고 성막의 법궤로부터 올라오는 구름이 지상에서 영적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한다. 균형을 유지하되 중심에 오직하나님의 기적과 소리를 두고 사는 사람이 가장 지혜롭고 복된 사람이고 그 사람은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고 보아도 되는 듯 싶다.
엘리야의 손바닥만한 구름 한점은 내려오는 구름이지만, 그 구름이 비를 내려서 온 이스라엘이 살아났다고 해도, 주 예수의 구름 한점은 하늘로 승천하는 구름이어서 다시 오는 구름이고 그 구름에는 구원받은 성도의 명단이 오른손에 쥐어져 있을 것 같다.
이와 같이 주 예수의 기적은 유월절 구름과도 같았고 주 예수의 생명의 말씀들은 법궤의 구름기둥과 같았었다. 이 두 가지로 안팎에서 구름의 보호와 안내를 받으면서 사는 일을 신앙생활이라고 부른다. 2024-2025년 예수님께 감사이다. 그의 십자가 희생과 피흘림이 없었다면 모든 구름은 다 뜬구름이 되기 때문이다.
이근형 목사 (맥알렌제일한인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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