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해양플랜트 건조 생산기지 유력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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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프로젝트의 선봉에 서면서, 그 다음 행보로 휴스턴이 유력하게 떠오르자 휴스턴 한인 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참석한 필리조선소 명명식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며 한화의 미국 조선업 진출이 본격화됐다.
한미 동맹의 상징, 필리조선소에 7조원 투입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핵심이었던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선두에 선 한화그룹은 미국 해사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투자를 공식화했다. 이 투자금의 주요 재원은 한미 관세협상 당시 조성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다. 이날 명명식에는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인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필리조선소의 한계, 휴스턴이 최적의 대안
이번 필리조선소의 대규모 투자는 한화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성공적인 첫발이다. 필리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와 존스 액트(Jones Act)에 따른 중형 상선 건조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화오션의 핵심 경쟁력인 대형 LNG 운반선을 건조하기에는 물리적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한화의 다음 최적 행선지로 휴스턴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KOEA “휴스턴, LNG선 및 해양플랜트 생산기지 될 것”
휴스턴 한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KOEA) 관계자는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안정시킨 후 곧바로 휴스턴에 제2의 생산 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 에너지 수도’로 불리는 휴스턴은 LNG 수요 기업이 밀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초대형 선박을 건조하고 띄울 수 있는 항만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분석하며, 한화가 휴스턴에 진출할 경우, 필라델피아는 방산 및 중형 상선 기지로, 휴스턴은 LNG선 및 해양플랜트 기지’로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의 필리조선소 투자는 마스가 실현의 신호탄이자 해양 에너지 수도인 휴스턴이 마스가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이어 “어스틴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휴스턴에서는 한화가 조선을 이끌며 텍사스 내 우리 기업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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