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최고 예방책은 백신 뿐… 불체자 가족들 병원 기피도 문제

By 변성주 기자
sbyun@kjhou.com
백신에 대한 회의적 태도와 더욱 독성이 강해진 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흔한 독감 시즌도 간과할 수 없게 되었다.
CDC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월 22일 기준으로 이번 시즌에 3천700만 건의 독감 사례가 발생 했다고 보고했다. 이로 인해 48만 건의 입원과 2만1천 건의 독감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중 독감으로 인한 소아 사망은 98명에 달한다. 2월 28일 열린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뉴스 브리핑에서 캘리포니아대 피터 친홍 박사는 “평균적인 독감 시즌과 다르다”고 경고했다.
인플루엔자는 목 위쪽에 증상을 유발하는 일반적 감기와 달리 상부 및 하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친다. 고열, 몸살, 심한 피로, 기침, 호흡 곤란 증상이 보통 1~2주 동안 지속되며,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표준 H1N1과 함께 더욱 독성이 강한 독감 바이러스인 H3N2가 유행하고 있지만, 반대로 백신 접종률은 지난 5년 동안 극적으로 감소했다. 이런 와중에 유명한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이끄는 식품의약국(FDA)은 지난주 백신 및 관련 생물학적 제품 자문위원회의 향후 회의를 소집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더욱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미국 인구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40% 중반으로, 2020년 56%보다 빠른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으론,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때에 많은 불법 이민자들이 추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지 않는 것도 큰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이들은 백신을 맞을 가능성도 낮고 무보험일 가능성은 더 크다. 심지어 자녀가 매우 아플 때조차도 이민법 집행을 걱정해 치료를 피하고 있는 현실인데, 실제 불법 이민자의 22%가 추방 우려로 인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성이 강한 독감바이러스 뿐 아니라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복잡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여전히 백신 접종만이 가장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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