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력 2년차 30대 한인주부 김태라 씨…1억6천만분의 1의 행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뜨겁고 습한 휴스턴이 한인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행운의 도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휴스턴 한인동포 박근우 씨가 프로선수도 기록하기 어렵다는 ‘알바트로스’를 치며 인생 최고의 짜릿한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이번 주 3월 26일(화)에는 골프 구력 2년차인 젊은 여성 골프 애호가가 한 라운드 두 번 연속 홀인원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휴스턴에서 사는 30대 주부(86년생) 김태라 씨가 골프 한 라운드에서 두 번 연속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운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 골프를 시작한지 2년 밖에 안 된 새내기 골퍼가 해냈다고는 믿기지 않지만, 동호인과 옆에서 친 다른 팀원들이 증인이 돼주었다. 골퍼 김태라 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경 The Club at Falcon Point 골프장에서 동호회원들과 라운드를 시작해 전반 2번 홀과 7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두 홀 모두 120야드, 140야드 거리였는데 2번 홀에서는 5번 하이브리드를 잡았고, 7번 홀에서는 5번 우드를 사용했다고 한다.
당일 바람도 많이 불었고 공을 칠 때 크게 감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는데, 2번 홀은 옆에서 치던 분이 확인해주었고, 7번 홀은 직접 홀 컵 안으로 공이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14명의 여성이 모인 에이스팀의 가장 막내인 김태라 씨의 두 번 연속 홀인원 소식은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 현재 축하 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고 즐거운 비명을 전했다.
자신의 골프 실력에 대해 핸디 24번에 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겸손해하는 김태라 씨는 행운의 날에 같이 골프를 친 동반자가 다름아닌 어머니 조애숙 씨와 안길자 씨로, 한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와 격려 속에서 이런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자신만의 분석을 얘기했다.
어머니 조애숙 씨와 비슷한 연세의 안길자 씨 모두 이미 홀인원 기록을 갖고 있는 실력파들이다. 두 분 앞에서 춤추며 맘껏 기쁨을 표현했다는 김태라 씨는 3월 26일을 제2의 생일로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행운의 순간을 기억했다. 또 “EJ 뷰티서플라이 장녀가 연속 홀인원 했다”는 소식도 벌써 퍼지는 등 집안의 경사가 되었고, 에이스 팀원들 모두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수가 아닌 보통의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두 번 할 확률은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의 경우 1억6천200만분의 1로 보고 있으며, 미국 홀인원 관리소는 6천700만분의 1로 추정한다. 또 연합뉴스는 한국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 814만분의 1이나 혹은 1년 내내 길을 걷다 벼락에 맞을 확률인 100만분의 1보다 훨씬 낮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 12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Lee-0725-120x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