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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로컬 휴스턴

제 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 14일 개막

코리안저널 by 코리안저널
6월 13, 2024
in 로컬,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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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선수단 28명 동포사회 성원 업고 출전
수적 열세에도 “일당백으로 끝까지 최선 다한다”

1 1.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 1
1 1.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 2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Hope grows from new challenges)”
제 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의 주제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송재성) 주최로 메릴랜드에서 개최되는 전미주 장애인체전(조직위원장 남정길)이 금주 6월 13일(목)과 14일(금) 양일간 열린다. 정식종목은 육상, 테니스, 수영, 태권도, 탁구, 골프, 보치아, 볼링, 그리고 대한민국 생활체육 ‘한궁’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시범종목으로는 콘홀, 프리즈비 날리기, 축구공 멀리차기, 슐런, 스크린 사격, 팔씨름을 겨룬다.
1회 대회에서 휴스턴 선수단은 총 38명이 첫 출전해 금15, 은12, 동9개(정식, 시범, 가족종목 포함)와 입장식 2위 및 참여점수를 합해 종합성적 2위를 차지했다.
2회 대회에는 인원수가 줄어 총 28명이 참가한다. 메릴랜드까지 차량 이동이 불가능하고 전원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다 보니 장시간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장애우들은 대회 참석을 포기해야했다. 항공료 등의 비용 문제로 장애인선수 한 명당 보호자 한 명으로 제한했고, 올해부터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최소한 4일 이상 직장이나 사업장을 비워야하는 난관도 장애요소가 되었다. 휴스턴 체육회 임원진도 이번 대회에 동행하지 못함에 따라 결국 단출한 선수단이 꾸려졌다.
휴스턴 장애인선수단은 단장 신창하, 부단장 이순범, 총무 박세나, 그리고 장애인 선수 11명과 부모 1인 보호자, 시니어 선수 2명, 그리고 휴스턴 장애인체육회 송철 회장까지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체전에는 14개 도시에서 장애인 700명, 비장애인 300명 등 약 1천 여명이 참가한다.

1 1.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 3 1
▲ 스티븐 노(오른쪽) 선수와 정이안 학생이 테니스 복식 대표로 출전한다.

도전 자체가 희망
지난 6월 8일(토) 오후 1시 30분에 한인중앙장로교회에 모인 휴스턴 선수단은 대회 티셔츠를 입고 입장식 연습을 하고 있었다.
메릴랜드와 가까운 동부 도시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출전하여 최대 110명 이상 선수단 규모를 갖추었거나, 보통 50~100명 안팎의 선수단이 구성되었고, 달라스도 40여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한다.
첫 대회에서 전통 궁중의상을 입고 입장식 때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어 높은 점수를 받았던 휴스턴 선수단은 올해 입장식 준비도 열악한 편이다. 달라스가 ‘카우보이’를 상징으로 할 것이란 소식에 휴스턴 선수단은 결국 3명의 선수들이 우주인 복장과 의사 가운을 입고 나사 깃발을 흔들며 입장하기로 했다. “우주항공, 최첨단 의료단지의 메카인 휴스턴은 다인종, 다문화가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미국의 4대 도시입니다.”와 “휴스턴은 Oil & Gas, 의료, 우주공학 등 전문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소개에 맞춰 휴스턴을 상징하는 나사 우주인복장과 의사가운을 입고 입장한다. 선수단은 본부석 앞에서 차렷 한 뒤 “참가한 학생들 모두 태권도를 무척 좋아하는데 2023년 국기원 시범단 공연에서 우리 학생들이 품새 시범을 보여 많은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는 안내 멘트에 따라 전원이 우렁찬 목소리로 품새 시범을 펼친다는 설정이다. “항상 적극적이고 앞장서는 휴스턴 대표단이 이번 장애인올림픽에서도 친목과 나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마지막 멘트가 그나마 위안이 된다.
송철 회장은 어머니 보호자들에게 “심사위원들 앞을 지나갈 때 눈 꼭 감고 신나게 춤을 추라”는 주문도 했는데,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는 눈물겨운 노력이었다. 28명의 선수단 중에서 성인 남성이 4~5명에 불과하다보니 현지 공항 픽업부터 선수단 관리까지 리스트를 들고 동분서주해야하는데, 송철 회장은 결국 피로가 겹쳐서인지 휴스턴 출발 직전 눈에 무리가 와서 병원에 다녀오는 등 우려곡절을 거친 후 메릴랜드로 향했다.
송 철 회장은 “지난 대회에서 종합 2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번 대회는 10위권 등수 안에 들어도 다행”이라고 아쉬움을 전하면서 “열심히 격려하고 후원해주신 동포사회에 좋은 성적을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여러가지 열악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여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대회가 끝난 후 신창하 선수단장이 선수단 전원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에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1 1.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 3 2
▲ 감명숙(왼쪽), 이연재 시니어 선수팀

성인 장애우 위한 화요학교 준비中
지난 대회 테니스 단·복식 금메달을 휩쓴 스티븐 노 선수는 올해 정이안 선수(11th Cinco Ranch HS)와 한 팀으로 복식 경기에 출전한다.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김민희 선수에게도 또 한 번 희망을 걸어본다. 시니어 선수(70세 이상)로 감명숙, 이연재 어머님이 한궁과 보치아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있는데, 지난 대회 휴스턴 남녀선수 주장이자 화제의 금메달리스트로 유명세를 탄 스티븐 노, 김민희 선수가 공동으로 장학금을 받는다. 송철 회장은 두 선수가 받아온 장학금과 휴스턴 장애인체육회에서 마련한 기금을 합쳐 휴스턴 장애인선수 전원에게 골고루 수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6월 30일(일) 오후 5시 한인회관에서 거행될 휴스턴 선수단 해단식에서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송철 회장은 성인 장애우들을 위한 화요 학교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5명의 성인 장애우가 있는데, 큰 비용이 드는 데이케어 시설에 일주일 내내 갈 수 있는 형편도 안 되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화요학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철 회장 자택 뒷마당에 체육관 시설도 갖춰져 있어 당장 미술, 태권도, 예절교육 등을 시작할 수 있다. 일주일에 딱 하루 성인 장애우들의 교육을 담당해줄 젊은 교사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일에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의: 832-455-1144 (송철)

Tags: 송철 회장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전미주 장애인체전휴스턴 선수단휴스턴 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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