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부터 한 달 간 전체 메뉴 ‘20% 통 큰 할인’

By 변성주 기자
sbyun@kjhou.com
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도시로 손꼽힌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와 월드 클래스의 고급 레스토랑이 많아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과 K-Pop의 치솟는 인기로 불고기와 비빔밥 수준이었던 한식은 이제 장터와 길거리 음식까지 인기 메뉴가 폭넓어졌고, 퓨전 한식은 물론 그로서리 진열대에는 K-간편 식품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대중화된 한식 문화 다른 한편에서는 전통의 고유한 맛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여전히 고향의 맛이 그리운 이민 세대가 있다.
인기 메뉴에 이유 있다
휴스턴 한인타운 초입에 자리 잡은 코리아하우스에는 여느 한식당에서 찾기 어려운 메뉴들이 많다. 검색창에 “휴스턴에서 유명한 쌈밥집”하면 ‘코리아하우스’가 뜰 정도로 웰빙 음식으로 추천되는 쌈밥 정식의 모듬쌈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진다. 들깨칼국수가 함께 나오는 코다리 정식은 시래기와 콩나물이 곁들여져 더욱 시골스럽다. 여기에 요즘 소문만큼 인기가 좋다는 곤드레 정식과 8첩 반상 K-정식까지 하나같이 어디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메뉴들은 아니다.
참고로 코리아하우스는 휴스턴에서 ‘All You Can It’을 대중화시킨 식당이기도 하다. 지금도 ‘All You Can It’은 최상의 고기와 푸짐함으로 코리아하우스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그밖에 런치 스페셜, 일년 열두 달 즐겨 찾는다는 냉면까지 내놓는 메뉴마다 줄줄이 성공하는 비결은 정기적으로 한국의 전국 방방곳곳과 미주지역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메뉴를 개발하는 심후식 사장의 숨은 노력이 있다.
곤드레 정식의 경우 곤드레 솥밥과 함께 찌개, 보쌈, 불고기, 빈대떡, 잡채, 조기구이, 각종 나물과 밑반찬 등이 한 상 가득히 나온다. 첫 반응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했다가도 막상 수저를 집어 들고 이것저것 골고루 먹다보면 일품요리 하나만 짜게 먹거나 혹은 고기만 잔뜩 먹고 배부른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자~알 먹었다” 하는 느낌이 절로 난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특별한 기념일의 식사 대접이나 혹은 외국 손님을 초대한 자리에 특히 곤드레 정식은 제격이다. 좀 더 소박한 축소판으로 선보인 것이 K-정식이다. 외국인들을 대접할 때 갈비나 고기구이가 맛은 있어도 냄새와 연기 때문에 주저되는 경우에도 적극 추천하는 메뉴다.
지난해 개업 15주년을 맞아 20% 통 큰 세일을 했던 코리아하우스는 ‘앵콜 세일’이란 이름으로 이번 주 3월 21일부터 4월 21일까지 딱 한 달 간 또 한 번의 감사 세일을 시작한다. 도기흥 사장은 “그동안 애용해주시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준 많은 고객분들께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한정 이벤트 행사를 계획했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물가 상승에 슬금슬금 음식 값이 오르고, 투고 메뉴에도 팁을 내야하는 요즘 ‘전 메뉴 20% 세일’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한 번 열린 감사의 마음은 쉽게 닫히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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