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해 120년 만에 이례적 이벤트

뉴욕 타임스퀘어의 새해 볼 들롭 사진출처:KVOA
뉴욕 타임스퀘어의 유명한 새해 전야 볼 드롭 행사가 2026년에는 두 차례 열린다. 1907년 타임스퀘어 전통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두번의 볼 드롭이 진행되는 것으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행사다.
첫 번째 볼 드롭은 전통대로 12월 31일 자정(동부시간 기준)에 진행되며, 2026년 새해를 알린다. 자정을 알리는 60초간의 하강이 끝난 직후, 볼은 America250 디자인으로 다시 점등되어 새벽 12시 4분경 한 차례 더 떨어진다.

자정 이후의 두 번째 볼 드롭에서는 적색, 백색, 청색의 애국적인 색상으로 빛나는 볼이 “2026”이라는 숫자 위로 다시 하강한다. 이와 함께 약 900킬로그램의 빨강, 하양, 파랑 색종이가 쏟아지며, 레이 찰스가 부른 “아메리카 더 뷰티풀”에 맞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더욱 특별한 것은 2026년에 또 한번의 볼 드롭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 볼 드롭 행사는 7월 3일 밤, 독립기념일 전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120년 역사상 새해 전야가 아닌 날짜에 진행되는 첫 번째 타임스퀘어 볼 드롭이 된다.
의회로부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를 주도하도록 지정받은 초당적 기구인 America25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America250의 로지 리오스 의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타임스퀘어에서 2026년을 시작하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크고 영감을 주는 기념 행사가 진행된다는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3억 5천만 미국인 모두가 이 순간에 동참하여 우리나라를 축하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새해 전야 행사는 전통적으로 ABC, CBS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임스퀘어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오후 6시(동부시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이 제공된다.
1776년 독립선언서 서명 이후 250년을 맞이하는 2026년은 미국 전역에서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기념 행사와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타임스퀘어의 이례적인 이중 볼 드롭은 이러한 전국적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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