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실내 설치 절대 금지 피해 사례 속속 보고
30대 한인 김씨, 5살 아이 두고 실내에서 발전기 가동 ‘크게 자책’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허리케인 피해로 인해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며, 가정용 발전기 사용 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정전이 수일 이어지면서 일부 가정들은 발전기를 마련해 응급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자가 발전기 사용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보고 되고 있다. 허리케인 피해복구가 한참이던 10일 해리스카운티도 긴급 알람을 통해 제너레이터(발전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 긴급 안내를 공지하며 발전기를 문이나 유리창 밖에서 20피트 떨어져 설치하라고 강조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김씨는 “5월 토네이도 때 전기가 나가서 발전기를 구매해뒀다. 이민온지 1년 밖에 안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정전을 경험한 적이 없었고, 발전기를 사용한 적도 없어 어색했지만 이번에 또 정전이 되어 발전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처음사용하다 보니, 발전기에서 일산화탄소 위험이 있을거라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사용시작 후 30분쯤 머리가 조금 아팠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되었고 즉시 발전기를 끄고 차고에 둔 발전기를 밖으로 멀리 옮겼다. 집이랑 연결 된 차고에 발전기를 두고 차고 문을 열어 둔 큰 실수를 했다. 5살 아이도 있었는데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에 손이 벌벌 떨렸다. 사례를 제보하는 이유는 저 처럼 이민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주변 도움 없이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면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번 일을 겪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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