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세대 통합, 휴스턴 지역주민과 함께 기념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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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휴스턴 한인 사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미 동맹과 동포 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휴스턴 한인회(회장 윤건치), 재외동포청 주최/주관으로 휴스턴 한인타운 헤이든 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휴스턴시와 대한민국 울산광역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한국 전통 팔각정 ‘울산정(Ulsan Pavilion)’ 준공식으로 1부 막을 올렸고, 이어 광복 80주년 경축식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휴스턴 시와 함께 한 경축식
이번 행사는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을 비롯해 한인 동포와 현지 주민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부터 원로까지, 휴스턴 시관계자와 지역주민들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한미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80년 전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경축식과 준공식 기념 행사로 펼쳐졌다.
1부, 한미 우정의 상징 ‘울산정’ 준공식
행사의 시작은 한인천주교 대건농악단의 공연으로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 도시의 우정을 축하했다. 7년 반의 노력이 결실을 본 ‘울산정’은 헬렌 장 전 한인회장이 휴스턴-울산 자매도시추진 위원장을 맡아 시작한 노력의 산물이다. 헬렌 장 위원장은 “울산정은 대한민국 울산과 미국 휴스턴 간의 자매결연 우정 속에서 건립된 상징이자 선물”이라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7년 반 노력의 결실, 우정의 상징이 되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한 달 만에 정자가 세워졌지만, 이 결실을 보기까지 7년 반이라는 긴 시간과 많은 분의 헌신이 있었다”며, 헬렌 장 위원장의 초기 노력과 김두겸 울산시장의 기부 결정, 그리고 휴스턴시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남지영 소장의 조경 디자인, 글로벌 한옥’의 박주복 대표, 건축사 박민식 사장의 노력이 있어 준공이 가능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휴스턴 시장, 8월 15일을 ‘기념일’ 선포
준공식에 직접 참석한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은 “이 정자는 두 위대한 도시가 함께하는 파트너십의 역사를 젊은 세대에게 알려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오랜 참모인 한인 지지 리(Gigi Lee) 시청 국제관계부 국장을 소개하며 시정 운영에 있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철학을 강조했다. 위트마이어 시장은 “오늘 230만 휴스턴 시민을 대표하여 8월 15일을 ‘울산과 휴스턴시의 자매결연 기념일’로 선포한다”고 발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 1월 약속했던 한국 전통 정자 건립이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으며, 에이미 펙 시의원 등 휴스턴시 관계자들도 축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2부,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2부 광복절 기념식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전진용 목사는 축복기도를 통해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되찾은 이 땅에 자유와 평화, 통일을 이루어 민족의 상처를 치유해 달라”고 기도 했다.


존경과 자긍심을 되새긴 기념사
윤건치 한인회장은 기념사 대신 참석한 동포들과 내빈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웅현 휴스턴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80년 전 조상들의 거룩한 희생과 투쟁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한다”며,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키며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 부임한 최인택 휴스턴 부총영사가 동포 사회에 첫인사를 전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사회 통합과 상생의 미래, 대화와 신뢰 회복을 통한 남북 평화 공존,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강조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만세삼창으로 광복의 감격 재현
광복절 기념 경축식의 마지막은 모든 참석자가 함께하는 만세삼창으로 장식됐다. 정혁철 휴스턴 한인노인회 부회장의 힘찬 선창에 맞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80년 전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고 조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광복절 경축 기념 행사에는 이명기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지역 원로들과 유재송, 김수명, 이재근 등 전직 한인회장단, 각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 회원들은 주차관리 봉사에 나서며 질서 있는 행사 진행을 도왔고, 한인문화원 김경선 원장은 전통공연으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제공: 김정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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