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50만불 그랜트 받아
박수민 한인 어시스턴트 큐레이터까지 합세 “희소식”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에 한국실이 있다는 사실은 휴스턴 한인사회의 자랑이다. 그런데 아시아관 미술 큐레이터 브레들리 베일리(Bradley Bailey)와 함께 한인 박수민 어시스턴트 큐레이터가 정식 채용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월) 라이스빌리지의 Agnes레스토랑에서 만난 브레들리 베일리 큐레이터와 박수민 어시스턴트 큐레이터(Curatorial Assistant)는 이미 올 초부터 6개월간 좋은 콤비로 호흡을 맞춰왔다. 이날 기자와의 만남 자리는 이종옥 화가가 마련했다.
박수민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는 아시아 미술부서에서 전시 기획, 컬렉션 관리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해 브레들리 베일리 박사는 휴스턴 미술관이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그랜트를 받게 되었다면서, 한국관의 리모델링은 물론 다양한 코리안 아트 프로그램의 전개를 예고했었다.
이날 브레들리 박사는 최종 50만 불의 그랜트가 확정됨에 따라 당장 올 여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독일 전시관 설치 전문회사가 유리 케이스 등의 설치 작업 등을 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올 작품 선정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선시대 작품들로 회화작품이 아닌 조각, 도자기 등 3D 감상이 가능한 작품들이 주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한국관 리모델링 오프닝 행사는 2024년 2~3월경이 될 것이며, 오프닝 행사에는 다양한 축하행사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부터 해외 68개 한국실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과거 전시품 지원 사업에 국한됐던 것을 한국실 개선, 전담 인력 고용, 전시 지원까지 확대하게 되었다.
휴스턴 미술관 한국실 업그레이 프로젝트 역시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휴스턴을 비롯한 해외 몇개의 한국실 전시 개편 지원 담당자를 두고 휴스턴 박물관의 전시품 교체 및 전시 개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한국어와 영어가 가능하고 전문 전시기획 경험이 있는 박수민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졌다.
박수민 큐레이터는 뉴욕 시라큐스대 학사와 홍익대 디자인콘텐츠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가천대 리버럴아트컬리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또 전시기획사 아트플레이스 팀장으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최근까지 안토니 곰리, 야나기 유키노리 초대형 공공미술프로젝트에도 참여한 재원이다.
한편 브레들리 베일리 큐레이터는 한국관 리모델링 후 많은 한인들의 관람을 기대하는 한편 평상시에도 휴스턴 미술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박수민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역시 한인사회와 미술애호가들에게 좋은 다리 역할을 자처하면서, 언제든지 문의해주시면 성실히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근 삼성물산 관계자가 휴스턴 미술관을 방문하고 관계자를 만났다는 소식도 접했는데, 국내외적으로 큰 화제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이 휴스턴 미술관에까지 인연이 닿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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