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 위력과 화창한 날씨 덕에 역대 최대 인파 추정
6명에 1만2천 불 장학금 수여…KASH, Kroger 등 후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날씨까지 한몫을 하며 열린 2023 코리안 페스티벌이 역대 최고 인파를 기록할 수도 있다.
지난 7일(토) 디스커버리 그린에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족히 6만 명은 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는 것이 무리는 아니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다운타운 디스커버리 그린은 온통 K-Pop 음악과 음식과 전통공연, 태권도, K-놀이문화들로 들썩였다. K-Pop 팬들만 많았던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의 인파가 대부분이었고, 특히 “코리안 페스티벌에 한인들은 별로 없다”는 얘기도 옛말일 만큼 현장에 절반 이상이 한인들이 차지하고 있어 무척 보기 좋았다. 올해는 크로거가 타이틀 스폰서로 행사를 빛냈는데, 장학금 후원을 비롯해 각종 놀이 부스도 제공했다.
주류미디어도 일제히 홍보
KASH 자넷 홍 회장에 의하면, 올해 1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원됐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꾸준한 홍보도 한몫을 했다.
특히 휴스턴 크로니컬, KHou 뉴스, Houston Press 같은 주류언론을 비롯해 365 Things to Do in Houston, CultureMap Houston 같은 행사 사이트에서도 일제히 코리안 페스티벌을 홍보하며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이 거행됐다. 2개 부분에 총 6명의 장학생을 선정, 총 1만2천불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크로거 사는 지난 해 장학금 후원으로 처음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가 많은 인파와 관중들의 호응에 인상을 받아 올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행사를 주최한 KASH 자넷 홍 회장은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휴스턴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축제에 자긍심을 전하면서 행사 준비에 수고한 임원들과 스폰서, 자원봉사자 등에 공을 돌렸다. 디스커버리 그린 측에 공식 집계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지만, 지난해 4만 5천명 이상 입장객과 비교했을 때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힘 있고 흥 넘치는 무대
휴스턴 한인농악단을 시작으로 페스티벌은 공식 막을 올렸다. 자넷 홍 회장, 윤건치 한인회장, 애미 팩 디스트릭 A 시의원의 축사에 이어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김형선 회장도 코리안 페스티벌에 온 관객들을 환영하고, 특히 한미동맹의 역사의 현장이 담겨있는 사진전 부스를 소개했다.
정영호 총영사도 차세대가 주관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무대는 이니스프리 합창단을 시작으로 한인문화원 라틴댄스, Bailey Middle School 합창단 공연, 한나래 무용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여성타악연희그룹 DORI(도리)의 무대 연주는 청중을 사로잡을 만큼 압권이었다. 마스터 리의 월드챔피언 태권도 시범도 큰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그밖에 한복 패션쇼와 K-Pop 쇼케이스에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초청 가수 JUNE 의 메인무대가 이어졌다. 메인 무대와 별도로 잔디밭의 소무대도 별도 DJ에 의해 오로지 K-Pop 만을 위한 자유로운 무대와 자유댄스 시간을 이어갔다.
소주칵테일을 판매한 부스를 비롯해 대부분의 부스들이 대박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많은 관람객에 비해 음식 부스는 예년보다 줄었고 전통 한식 메뉴는 한인천주교회 운영 부스가 유일했을 뿐 퓨전 음식 일색이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수만 명이 운집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한국 대기업 스폰서 이름이 빠져있는 것은 향후 해결할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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