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과정, 감옥 경험 듣고 현실의 나를 위로해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 2024 북한 선교 세미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이번 세미나 강사로는 통일소망선교회 사무총장 온성도 목사와 북한 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권능 목사가 연사로 초청 되어 세미나 강사로 활약했다.
세미나 시작에 앞서 휴스턴 순복음 교회 홍형선 목사는 지난 복음화 대성회에 이어 이번에도 다 감옥에 갔다 오신 분들이 이야기를 전해 주신다며, 감옥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홍목사는 이민생활도 간혹 감옥 같은 시간이 있데, 강사분들이 감옥에서 나온 것처럼 우리도 감옥에서 나와 은혜 받는 역사가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세미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세미나는 탈북민을 돕다 중국 감옥생활을 한 온성도 목사와 탈북한 김권능 목사가 강연을 펼쳤다.
중국에서 탈북민들 돕고 구출하는 활동을 펼쳤던 온성도 목사는 2017년 중국 공안에 붙잡혀 20년을 구형 받았다. 최종 판결에서 감형 되었지만 결국 2년 6개월형을 받고 수감 생활을 했다. 온 목사는 북한 땅에 교회가 세워져 그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비전으로 통일소망선교회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날 강연을 맡은 김권능 목사는 2012년 탈북했다. 김권능 목사는 탈북과정과 탈북 후 중국에서의 삶 등, 직접 경험한 감옥 같던 삶을 세미나에서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김 목사는 자신은 정말 배가 고파서 탈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목사는 “한국땅을 처음 밟고 적십자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가장 먼저 했다. 국정원에서 나보고 체중 미달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병원에서 식사를 조절하라고 한다. 내 (변화 된) 몸이 남과 북의 현실을 말해 준다”며 체중이 늘어난 지금의 자신을 보면서 북한에서 지금도 굶주리며 살고 있는 이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탈북을 준비할 때는 중국이 부러웠고, 중국에서는 한국이 부러웠다. 탈북 후 중국에서 머물 때 중국어를 배우고자 학교에 가려 했다. 학교인줄 알고 간 곳은 성경공부를 하는 곳이었다. 나는 그때 북한에 속고, 또 속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난생 처음으로 동족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사람을 처음 만났다. 그리고 그 순간 난 마음이 무너졌다”며 성경을 만난 첫 순간을 회상했다. 김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을 살리는 길은 오직 복음뿐이라며, 해외에 있는 동포들과 우리가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일로 북한 사람들이 위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선교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동포는 “김권능 목사께서 경험한 고난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많은 공감이 됐다. 그 어려운 순간에 하나님을 만났던 축복에 감사한다. 목사님 말씀처럼 북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진짜 감옥과 죽을 고비에서 하나님을 만나 지금은 밖에 계시고 축복 받는 것을 보고 위로를 받는다. 나도 가끔 감옥 같은 이민생활을 원망하고 있지만, 홍목사님 말씀처럼 감옥에서 나와 축복 받는 역사가 있도록 기도하겠다”며 북한 선교 세미나를 통해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동시에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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