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안 속에서 지역상권 안전도 위협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치안과 안전문제에 있어 노숙자(홈리스)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노숙자들이 마약에 노출돼있기 때문에 지역 상권과 소상인들 영업에 방해를 끼치는 것을 지나 안전에도 위협받을 수 있다.
최근 벨레어 차이나타운에서 한인이 노숙자의 칼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계 중국신문인 월드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오후 7시 경 H-마트 벨레어점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노숙자가 돈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을 쇼핑 카트에 넣고 나오다가 매장 경찰관이 이를 말리려던 와중에 한인 부점장(스토어 매니저)이 노숙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부점장은 팔꿈치 신경 손상이 의심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을 신문사에 제보한 중국인과 중국 커뮤니티 목격자들에 의하면 해당 노숙자는 평소 차이나타운 주변을 자주 돌아다녔고, H-마트에서 가끔 물건을 사기도 했던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용의자 사진과 당시 영상, 제보자들의 도움을 받아 9월 20일 벨레어 근처 맥도널드에서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결과 그는 최근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행인 4~5명을 연달아 흉기로 찌른 상습범이었다. 목격자들은 “부상당한 한인 부점장이 평소 매우 좋은 사람이었고 이웃들과도 교류가 많았으며 모두가 매우 행복하게 지냈다”고 진술했다. 현재 한인 부점장은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 서로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는 말 외에 사건에 대한 더 이상의 언급은 거부했다.
신문은 차이나타운 지역의 도난 사건에 대비 주변 슈퍼마켓에서는 전문 경비원을 고용하는 등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라이스대학 킨더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휴스턴 차기 시장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1/3은 휴스턴의 치안을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주민 대부분은 시민 안전과 치안에 있어 보다 강경한 정책을 펼칠 시장을 원했다. 스프링브랜치나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 등에서는 노숙자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상공인들에게 무단침입 금지(No Tresspaa) 표지판을 매장 밖에 붙여 놓을 것을 권고한다.
또 불법침입으로부터 재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관할 주변 경찰서에 ‘무단침입 진술서(Trespass Affidavits)’에 서명 제출하라고 강조한다. 관할 경찰서에 해당 주소지 소유주의 서명이 들어간 무단침입 진술서가 입력돼 있지 않으면, 노숙자가 침입해도 사업장이나 사유지에 침입한 용의자를 경찰이 체포할 수 없다.
무단침입 진술서는 지역 경찰서나 웹사이트, 혹은 해당 지역구 경영지구 웹사이트 등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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