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 체류자도 불안한 심정 토로
대학, ‘출국자 트럼프 취임전 돌아오라’ 권고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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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이민자들의 트럼프 대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시 불법, 합법을 통틀어 이민 규모를 대폭 줄이고,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추방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민자들의 트럼프 대비 움직임 사례 중 휴스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주목했다. 다카 수혜자인 캄푸자노는 휴스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는 30세 남성이다. 캄푸자노는 “대선 결과 후 나는 충격에 빠졌다. 불안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해결책을 찾게 만들었다. 미시민권을 가진 약혼자와의 결혼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캄푸자노는 멕시코에서 태어나 3개월이 된 시점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입국한 서류미비자로 서류미비 청년 추방 유예(DACA) 수혜자다. DACA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미국에 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서류미비자가 된이들에게 추방을 면하고 취업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 당시에도 DACA 제도를 없애고자 했기 때문에 다카수혜자는 트럼프의 당선이 불안하기만 하다. 캄푸자노씨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인 내달 결혼할 예정이라며 “내 (체류를 위한 법적)지위가 안정된 후에야 다시 숨 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미 합법적인 영주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대비 움직임도 소개했다. 베네수엘라출신 테란은 지난 7월 시민권 신청 자격이 되자마자 바로 신청했다.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그가 서두른 이유 중 하나였다. 그는 “빨리하고 싶었다. 나는 모범적인 지역사회 구성원이다. 하지만 영주권이 있어도 여전히 추방될 수 있다. 시민권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에 훨씬 안전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서류미비자의 추방은 드문일이 아니다. 이주정책 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1기 당시 추방자는 150만명이었는데, 바이든 정부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추방이 이루어졌고, 오바마 대통령 당시에는 300만명이 추방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트럼프 2기에 대한 이민자들의 불안이 커진 요인에는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발탁 된 스티븐 밀러의 영향도 크다. 스티븐 밀러는 서류미비자를 불법체류자로 규정하고 대규모 공약을 설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공개적으로 반이민정책에 대한 주의를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웨슬리언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교수진, 직원에게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에 미국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고려하라고 촉구했고,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취임식 전날인 1월19일 이전 미국에 있는 것이 재입국 시 어려움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트럼프 취임 직후 이슬람교도가 많은 나라의 미국 입국이 금지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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