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피싱 주의보 적극 알리고, 계정 보안 철저히”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쩍 늘어난 스캠과 각종 사기들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이하 FTC)가 계속 주의보를 알리고 있다.
지난 9월 1일에 Ethnic Media Services(이하 EMS)와 함께 진행한 브리핑은 특히 스캠이나 피싱 사기가 최근에는 AI 기술까지 동원되면서 더욱 진화하고 있어 심각성이 커졌다.
FTC 마케팅부서의 벤자민 데이비드슨(Benjamin Davidson) 변호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신고된 사기 건수만 110만 건이고 피해 규모는 약 45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사기꾼들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여 돈을 지불하도록 유도하거나 암호, 계좌 번호 또는 사회보장번호를 훔치려고 시도하는 피싱(phishing)의 최신 방법 중 일부가 소개했다.
특히 AI와 같이 새롭고 진화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복제함으로써 사람들은 의심할 겨를 없이 그들이 쳐 놓은 범죄망에 걸려들게 된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전화 등을 통해 도움을 청하는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돈을 보낸다. 결국 최선의 방어는 많은 대중이 이들 사기꾼의 수법에 걸려들지 않도록 피싱에 대한 소문을 주변에 퍼뜨리는 것이라고 벤자민 변호사는 강조했다.
사기꾼들은 해당 정보를 얻은 후에는 개인의 이메일, 은행 또는 기타 계좌에 접근하거나 정보를 다른 사기꾼에게 팔아넘기기도 한다.
이들은 매일 수백만 건의 피싱 공격을 집요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성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금전적 이익을 편취하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에 대한 피해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온라인상에서 거짓 신분을 만들어 사용하는 온라인 사칭은 캣피싱(Catfishing)이라는 신조어로 불리고 있다.
지난 4월 인터넷 정보업체 ‘소셜 캣피쉬’(Social Catfish)가 미 연방수사국(FBI)과 FTC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로맨스 스캠의 피해액 규모는 총 13억 달러(1조7200억 원), 피해자 수는 약 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138% 증가한 수치이며, 2018년과 비교했을 때는 9배 늘어난 수치다.
로맨스 스캠에 가장 자주 사용된 거짓말은 “내가 (또는 가족이) 아프다·다쳤다·수감됐다”(24%), “투자 방법을 알려주겠다”(18%), “해외에 파병된 군인이다”(18%), “중요한 물건을 옮기는데 도움이 필요하다”(18%), “결혼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다”(12%) 등으로 나타났다.
피싱으로부터 보호하려면 보안 소프트웨어로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보호하고, 휴대폰도 소프트웨어가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설정하고, 그밖에 다단계 인증을 사용하여 개인 계정을 보호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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