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AKUS 한미연합회 오는 3월 17일 상영 발표
한미동맹 USA 도 휴스턴 외 여러도시에서 추진 중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영화 건국전쟁 상영이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을 재조명한다는 취지와 다르게 일부 이권 다툼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휴스턴 AKUS 한미연합회 정정자 회장은 2월 28일(수) 단체 단톡방을 통해 오는 3월 17일(일) 오후 2시 30분과 4시 40분 두 차례에 걸쳐 영화 ‘건국전쟁’ 상영을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영화는 광고 없이 바로 진행하므로 반드시 상영 시작 15분 전에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그동안 힘들게 건국전쟁 휴스턴 상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100% 극장 계약이 끝나고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었다면서 오는 3월 3일(일) 협찬할 단체장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영화 상영 전 지면을 통한 광고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3월 17일에 영화 상영이 결정된 것은 동포사회와 ‘건국전쟁’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다른 루트로 영화 상영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추진에 관여해오던 몇몇 한인동포와 관계자들은 휴스턴 AKUS 정정자 회장으로부터 항의성 전화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구동성 “누가 추진해도 상관없다”
사실 영화 ‘건국전쟁’ 상영은 휴스턴 동포사회에서도 여러 단체, 혹은 개인들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일부 보도된 바와 같이 휴스턴 한인회 제이 멕클레인 이사를 비롯해 스티브 윤 이사,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이크 오 등이 대표적인데, 이번주 최종적으로 한미동맹 USA 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자유주권총연대 주관, 그리고 이들 3명이 배급을 맡아 영화 상영을 하기로 김덕영 감독과도 최종 협의가 되었다고 본사에 알려왔다. 하와이에서는 3월 2일 영화 상영이 결정됐고, 시카고에서도 한미동맹 USA 재단 주최로 오는 3월 9일 극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영화 시사회 일정이 발표됐다. 휴스턴도 구체적 상영 일자를 논의 중에 있었다.
본지는 올해 초 휴스턴 청우회 이상일 회장이 휴스턴에서 건국전쟁 영화 상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방법을 찾아봐달라고 요청하여 극장에서 영화 상영을 위해 소용되는 제반 비용을 알아보기 위해 메모리얼 몰 시네마크 측과 접촉하여 필요한 요건 등을 조사했고, 이어 한국의 김덕영 감독과 통화하여 동포사회의 관심을 전했다. 당시 김덕영 감독은 2월 1일 국내 상영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해외 상영은 원칙만 세워놓고 있었고, 동포사회의 격려와 관심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연락을 통해 AKUS 한미연합회 원유봉 사무총장이 해외 상영을 담당하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휴스턴 한인회 제이 멕클레인 이사와 몇몇 한인회 이사들이 개인적으로 영화 상영에 관심을 갖고 개인적 루트를 통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스티브 윤 이사, 그리고 중남부 AKUS 한미연합회 오영국 회장의 아들 마이크 오도 한 팀으로 합류하여 일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언론보도를 통해 AKUS 한미연합회 통해 미주지역 AMC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이 된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일단 배급 과정에서 혼선이 있으면 안된다는 판단 하에 휴스턴 추진 팀은 AKUS 한미연합회 측과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전쟁’ 영화 상영은 반드시 누가 먼저 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배급 루트를 통일시키기로 결정했다면 거기에 따라야 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배창준 민주평통 상임위원이 AKUS 한미연합회 김영길 회장 등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연락하여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한 결과 원칙만 정해져있고 지역 도시에서의 구체적인 배급 일정은 나와있지 않은 상태였고 다른 루트는 절대 안된다는 방침도 없었다. 또 해외 배급을 위해 영어자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내부적으로는 오영국 회장과도 몇 차례 문의하여 AKUS 한미연합회가 아닌 루트를 통해 추진해도 괜찮다는 사전 허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사전 허락 속에 최종적으로 한미동맹 USA 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자유주권총연대 주관, 그리고 이들 3명이 배급을 맡아 영화 상영을 하기로 결정하고 김덕영 감독에게도 내용이 전달됐다. 이들은 휴스턴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 상영을 원하는 곳이 있다면 한인인구가 많지 않은 다른 도시에서의 극장 섭외 등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휴스턴 청우회 이상일 회장은 일단 젊은 세대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 누가 주도하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한 발 뒤에서 돕기로 했다.
배창준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휴스턴 상영이 확정된 것은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단체의 노력이 폄하돼서는 안된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 당파를 초월하고 세대를 불문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서로 협력하여 많은 후원을 이끌어내고 시너지 효과가 중요한 상황임에도 다른 루트를 통해 영화 상영을 추진했다는 사실이 비난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격려해주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애틀란타에서는 지역의 뜻있는 동포 두 명이 2만불 후원하여 쉽게 상영이 해결되었고 휴스턴도 만 불 후원을 하신다는 분이 있어 상영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뉴욕, 하와이, 달라스 등도 그런 후원과 관심 속에 영화 상영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에서 많은 해외 동포들이 관심을 갖고 영화 관람을 하도록 서로 독려하고 권고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도 여러 단체 관계자 혹은 개인들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이들이 칭찬받고 격려를 받아야 하지 마치 배신자처럼 취급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자 회장은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미연합회 본부의 지침으로 그동안의 추진 상황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다. 또 영화 상영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영화 상영을 위해 구체적으로 협의해왔던 분들이 갑자기 한미동맹 USA 쪽 편에 서서 휴스턴 상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알고 화가 났던 것은 사실이다. 이제 한미연합회 측에서 극장 계약 및 광고 등을 추진하라는 지침이 나온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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