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정전 추적 앱(Outage tracker)’ 공개
전기요금 인상 계획은 철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연달아 휴스턴과 텍사스를 강타했던 자연재해, 특히 허리케인 베릴에 대한 대응 부실로 사면초가에 몰렸던 센터포인트 에너지사가 허리케인 대비·대응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된 타임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주 2번의 청문회가 진행됐고, 그랙 에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제이슨 웰스(Jason Wells) CEO에게 추후 주요 폭풍에서 정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행동 계획을 내놓으라고 엄명했다.
8월 5일(월) 보도자료에서 센터포인트는 휴스턴 지역의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일정을 앞당기고 전력망을 강화하기 위해 총 40개 이상의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Greater Houston Resiliency Initiative’ 라는 계획에 대해 센터포인트 규제정책 담당 Brad Tutunjian 부사장은 “걸프지역에서 가장 회복력이 강한 공공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고객과의 신뢰를 재구축하고 시스템을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에 특별히 최고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됐다.
“8월 말까지 완료”
지난 허리케인 베릴 동안 휴스턴 주민들은 센터포인트가 제공했던 무책임한 정전 추적앱에 더 분통을 터트려야 했다.
현재 센터포인트는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정전 추적 앱을 재가동하고 있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정전 추적기가 이미 출시돼 8월 5일 고객들에게 공지되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이 추적 앱은 주요 폭풍우 발생 시 사용자 트래픽을 수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새로운 정전 추적기를 통해 고객들은 카운티, 도시, 우편번호별로 정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15일까지 정전 추적기에 대한 피드백도 취합하여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전 시 복구 예상 시간이 결정되면 즉시 정전 추적기를 통해 고객들이 예상 복구 날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해준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열대성 폭풍이 지역을 벗어난 후 24시간 이내 전체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최소 하루 1회 복구 예상시간을 업데이트 하겠다고 약속했다.
센터포인트 사는 발표한 40개의 이니셔티브 개선 계획 중 이미 15개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남은 개선책들을 완료하기 위해 8월 말까지 2천500명 이상의 기술자와 계약자들이 주요 작업에 투입된다.
첫째, 8월 31일까지 약 1천개의 기존의 나무 전봇대를 시간당 최대 132mph 풍속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유리섬유 합성 전봇대로 교체한다. 둘째, 8월 31일까지 전선 주변에 위험성이 높은 나무나 초목들을 제거하기 위해 인력을 2배로 늘렸다. 셋째 트립 세이버(trip savers)로 알려진 자동화 장치를 휴스턴 전역에 약 300개 설치한다. 이러한 장치는 특정 정전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회선에 다시 전원을 공급하여 고객이 계속 전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해주기 때문에 정전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정전을 겪는 고객 사이트의 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험 처한 텍사스 주민 최우선
그밖에 비상사태 대비 및 대응을 위한 새로운 지휘관을 고용하는 것은 물론 기술자 배치와 효율적 대처를 위해 다음 열대성 폭풍이 서비스 지역에 도달하기 5일 전까지, 피해 모델링을 기반으로 대응해나간다는 계획도 부연했다.
무엇보다 중환자 치료 시설 같은 위험에 처한 텍사스 주민을 우선시하여 임시 발전 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로부터 필요를 파악하고 지역사회 전체에 최대 10개의 백업 발전기 시설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백업 발전기는 9월 30일까지 부지를 최종 선정해 2025년 6월 1일까지 설치 가동되도록 타임라인이 나와있다.
그밖에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고객들의 피드백을 취합하기 위한 커뮤니티 세션을 진행하고 지속적이고 강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웰스 CEO는 “8월까지 취하게 될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에보트 주지사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어 향후 닥쳐올 폭풍이나 허리케인이 오기 전(前)과 중(中), 후(後)까지 모든 측면에 걸쳐 비상 대응의 개선 노력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2년 전인 2022년에도 센터포인트는 휴스턴 시와 ‘Resilient Now’라는 종합 에너지 계획을 수립했었다. 이 이니셔티브는 파괴적 기상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10년 장기 인프라 확대 계획이었다. 당시에도 비상 발전기 구매, 전기 회로 업그레이드, 정수 시설 및 주요 시설 수리 개선을 밝혔다. 비록 사후약방문 이더라도 이번에 행동 개시한 ‘Greater Houston Resiliency Initiative’가 또 다시 비슷한 개선책 남발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 센터포인트 에너지는 허리케인 베릴 관련 비용 18억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채권 승인을 요청하고 향후 15년 동안 고객 요금 인상에 반영시킬 예정이었지만, 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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