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문제’ 아태계 커뮤니티도 문제 수위

By 변성주 기자
sbyun@kjhou.com
전미 아태계 노인센터(NAPCA)가 지난 11월 20일(수) 워싱턴 DC에서 ‘비만 및 비만 관련 질병 해결을 위한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 브리핑에서 연방 하원의원들과 60명 이상의 참석자, 그리고 건강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제도 주민(AA&NHPI) 커뮤니티의 비만과 관련 질병 문제를 논의했다.
한인계 미셸 스틸(Michelle Steel) 하원의원은 AA&NHPI 커뮤니티를 위해 맞춤형 언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주장해 왔고 이번 브리핑 개최도 주도했다. 마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 하원의원은 개회 연설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어머니가 이 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서 자랐다”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비만 연구자이자 에스노웍스의 공동설립자인 진수영 박사는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제도 주민에 대한 비만 연구(Understanding Obesity Among Native Hawaiian and Pacific Islander Americans)’라는 NAPCA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진 박사는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제도 주민들 사이의 비만 발병률이 미국 전체 인구 대비 발병률보다 높으며, 종종 그 심각성이 가려져 있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UPIHC(Utah Pacific Islander Health Coalition)의 집행 이사인 오파 마타기(Ofa Matagi) 씨는 데이터 세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A&NHPI 커뮤니티를 무조건 하나로 묶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화적 관습과 언어적 뉘앙스를 통합한 예방 및 개입 전략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슬린 당뇨병 센터의 라이센스 영양사이자 당뇨병 관리 및 교육 전문가인 카헤이 카렌 라우(Ka Hei Karen Lau)씨는 문화적으로 적합한 요리법 등 맞춤형 해결책을 강조하면서, 아태계 미국인들이 평균 BMI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비만 관련 질병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럽 중심의 BMI 측정 방식이 아태계 개개인의 건강상 직면한 위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조기 예방과 치료를 위해 더 낮은 BMI 지수 (BMI 23)를 기준으로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APCA회장 겸 CEO인 클레이튼 폰(Clayton S. Fong) 회장은 “아태계 커뮤니티가 모두 부유하고 아이비리그 졸업생이며 날씬하다는 고정관념은 틀린 것이다”라며, 비만과 비만 관련 질병은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 건강을 개선하려는 노력 속에서, 아태계 커뮤니티의 다양한 요구를 대화에 포함시키고 옹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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