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KCC 초대 이사장 별세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사회의 자랑인 한인회관(KCC) 개관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고(故) 조명희 대표(엠파이어 툴)가 지난 9월 7일(토) 오후 6시 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의 이른 이별에 유가족들은 물론 그동안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동고동락해온 1세대와 후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945년생 경북 상주 출신인 고인은 31세였던 1976년 미국 이민길에 올랐다.
이민사회에서 엠파이어 툴 회사를 설립한 자랑스런 기업인이었으며, 1988년부터 1989년까지 제 11대 한인상공회장을 역임했다. 한인사회 숙원이었던 한인회관이 29년 인고의 세월을 거쳐 2011년 3월 12일 첫 테이프를 끊을 수 있기까지 묵묵하고 겸손하며 정도(正道)를 향해 정진했던 그의 존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고인은 KCC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유스코러스 창단 및 후원에도 힘썼다. 무엇보다 고인은 신심 깊은 불자였다. 남선사 창립 멤버로서, 현재의 자체건물을 갖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남선사의 큰 기둥이었던 이사장 조명희 향봉거사의 부재는 당분간 큰 슬픔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유가족으로 부인 조영숙 여사와 슬하에 2남과 며느리, 3명의 손주가 있다.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였던 고인은 휴스턴 베트남참전전우회 창설은 물론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창설, 해군동지회 창설, 그리고 휴스턴 청우회 창설부터 한결같이 함께 애국활동에 동참해왔다. 지난 7월 20일 휴스턴을 방문했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은 조명희 자문위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인에게 전한 마지막 선물이었다. 이후 고인은 지난 8월 1일 청우회 중복맞이 모임에 건재한 모습으로 참석해, 회원들의 병문안과 격려에 대한 감사와 건강을 기원하며 삼계탕과 명절 음식을 푸짐하게 베풀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동포사회에 전한 따뜻한 사랑이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청우회 이상일 회장이 보내온 추모 3행시를 싣는다.
(조) 조국 위한 애국운동 늘 앞장 선 청우동지
(명) 명량해전 이 충무공 그 고뇌를 남겨둔 채
(희) 희로애락 뒤로하고 어이홀로 떠나는가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 11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Lee-0725-120x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