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청우회, 56인승 대형버스 준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보수 원로들의 모임인 휴스턴 청우회(회장 이상일)는 자주 만나야 애국활동도 할 수 있다며, “친교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는 일성을 지난 신년하례식에 전했었다. 그 첫 계획으로 텍사스의 블루보넷 계절이 절정일 것으로 보이는 3월 26일(화)에 봄 야유회를 떠난다.
야유회 날짜를 3월 26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상일 회장은 “3월 26일은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 149주년이 되는 날이다. 마침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시기에 그 시대를 함께 살았고 경험했던 세대로서 잠시나마 함께 그를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거창한 기념회나 행사는 아니지만, 뒤늦게나마 좋은 분위기에서 그의 탄신을 기념하고 감사의 뜻을 나누며 서로 친목도 다지는 시간을 기대했다. 지난 주말 ‘건국전쟁’을 영화관에서 본 회원들이 대부분일 것이어서 오가는 버스 안에서 서로 나눌 이야기들도 많을 것이다.
이상일 회장은 3월 19일(화)에는 직접 브렌헴에 현지답사도 다녀왔다. “가고 오는 290 도로 주변에 벌써 파란 블루보넷, 붉은 인디안 페인트 브러쉬, 노랑색 유채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면서, 축구장 10배 넘는 꽃들의 군락지, 점심 먹을 장소도 찾았다.”면서, 맛난 군것질거리나 돗자리 준비를 당부했다.
봄나들이 일정은 26일 오전 9시 30분까지 코리아하우스 주차장에 모여 인원 확인을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첫 번째 행선지로 82년된 Chappell Hill 은행을 방문하고, 10분 거리에 있는 블루보넷 파크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사진도 찍으며 좋은 시간들을 보낸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로 예약돼있는 블루벨 아이스크림 공장 견학까지 마친 뒤 휴스턴으로 되돌아오면 오후 4시 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일 회장은 청우회 회원 숫자를 고려해 40명 정도 탑승 가능한 버스를 대여하기로 계약했다. 그런데 버스회사 측의 사정에 의해 같은 가격에 화장실이 딸린 56인승 대형버스가 제공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또 이번 봄나들이 코스에서 세계은행이 인수한 Chappell Hill 은행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JP Park 행장이 버스 대여비 1천400불을 선뜻 제공했고, SW 스시하우스 이제인 대표도 60인분 도시락 제공을 후원하기로 하는 등 누구한테도 부탁하지 않았음에도 어르신들의 봄나들이에 훈훈한 후원이 잇따르며 더욱 봄 소풍을 기다리게 해주고 있다.
한편 대형버스의 20여석 좌석이 남게 되자 이상일 회장은 휴스턴 노인회 이흥재 회장에게 연락하여 봄소풍에 동참할 어르신들의 참가신청을 받았고, 주변의 입소문까지 합쳐 거의 인원을 채워가고 있다. 이번 소풍길에는 강경준 전 휴스턴 한인회장의 모친 96세 강희숙 여사도 아들 며느리와 함께 최고령자로 참석한다. 청우회는 고령의 회원들이 대부분인 만큼 만약의 사태를 고려해 출발 전 안전관련 서약서도 준비하기로 했다.
3월 20일 마침 83세 생일을 맞이한 이상일 회장은 “이왕 뜻 깊은 소풍을 준비한 만큼 화창한 봄 날씨가 받쳐주어서 모처럼의 나들이가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업적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을 다시 한 번 고취하며,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이민생활에서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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