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이른 시기에 5등급 허리케인
허리케인 과잉 시즌 전조…올해 전망치 상향
시도 때도 없는 재난 발생에 철저한 대비와 이웃 돌봄 필요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7월 8일 새벽 대륙에 상륙한 허리케인 베릴이 예상 경로를 벗어나 휴스턴을 관통했다. 6월말 5등급으로 세력을 키우며 대륙으로 향한 베릴은 올해 첫 대서양 허리케인으로 기록 되면서 동시에 유례 없는 6월 5등급 허리케인으로 기록 됐다.
당초 베릴은 대서양에서 멕시코만을 지나 멕시코 몬테레이 방향으로 서북서 또는 북서 방향의 대륙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 되었으나, 멕시코만에서 방향을 북북서 쪽으로 틀더니 대륙에 가까워지자 북쪽으로 완전 방향을 틀었고 휴스턴을 관통했다. 다행히 대륙에 가까워질수록 1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은 약화 되었지만 위력은 대단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대륙을 만난 허리케인은 세력이 점차 약해졌지만 태풍(허리케인)의 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며 대륙을 가로질렀다. 8일 오전 8시 경에는 태풍의 눈이 슈거랜드를 관통했고, 8시 40분 경에는 신코랜치, 9시에는 올드 케이티를 관통하며 톰볼 방향으로 북진했다.
슈거랜드와 신코랜치 케이티 지역은 태풍의 눈을 경험했다. 엄청난 폭풍과 비바람속에 잠시 맑은 하늘이 구멍난 것 처럼 나타났고 곧바로 다시 폭풍과 비바람이 이어졌다. 태풍의 눈을 중심으로 광역 휴스턴 서쪽에서 북진하면서 허리케인의 위력은 태풍의 눈 기준으로 3시방향에서 반시계방향으로 1시 쪽으로 회전하는 방향에 집중 되어 피해를 입혔다. 북진하며 올라온 허리케인이 한인타운과 미드타운, 다운타운에 더 큰 피해를 입힌 이유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베릴은 5등일때 165마일, 4등급에서 145마일까지 풍속을 높였고, 대륙을 만나 30~50마일의 속도로 북진하면서도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에서 최대 돌풍 75마일을 기록하는 위력을 보였다.
베릴은 1년 중 가장 이른시기에 5등급으로 발달한 허리케인으로 기록 됐다. 지난달 11일 발표 된 올해 허리케인 전망치는 베릴이 대륙에 상륙한 이후인 9일에 25개의 폭풍과 12개의 허리케인 예측으로 상향 수정됐다. 기존 발표보다 폭풍은 2개, 허리케인은 1개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휴스턴은 갑작스런 폭풍으로 인한 토네이도 피해를 입었다. 2018년과 2021년에는 겨울폭풍으로 인한 이상 기후로 재난도 겪었다. 2017년 허리케인 하비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적었지만 휴스턴에 오래 머물며 어마어마한 홍수 피해를 입혔다. 이번 허리케인은 12시간 가량 광역 휴스턴을 지나며 단기간 머물었지만 강풍으로 인한 피해로 전기, 통신을 마비시켰다. 7월 10일 기준 전기공급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다. (사진참고)
휴스턴 한인사회 원로 한인동포들은 휴스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난이 적은 지역이라며, 휴스턴에 큰 피해가 수년에 한번씩은 있었지만 허리케인 하비 이후 잦은 재난이 찾아오고 있다며 시도 때도 없는 재난 발생에 철저한 대비와 동포사회가 서로 돕는 이웃 돌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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