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이런 비극 없어야”…故 이대웅 사장 부인 이경세 씨, 눈물의 호소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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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사회가 또다시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 한인타운에서 친절하고 전문적인 차량 수리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리스메카닉(Lee’s Mechanic) 이대웅 사장이 지난 5월 24일(토) 오후 6시경, 아이텐(I-10)과 벙커힐 인근 도로에서 차량 운행 중 발생한 시비로 인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아내 이경세 씨는 27일(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황망하고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 채 사고 당시의 경위를 어렵게 설명했다. 이 씨는 “남편이 천국에 갔다”며 말문을 열고, “신문사 인터뷰에 응하고 사고 경위를 설명 드리는 것에 대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남편이 천국에 가면서 같은 피해가 한인사회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고 소식을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경세 씨에 따르면, 사고 당일 차량 블랙박스 확인 결과, 한 흑인 운전자가 차량을 친 후 그대로 달아났다고, 이에 고 이대웅 사장이 상대방 차량을 추격해 세운 뒤 시비가 발생 했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방 운전자가 이 사장을 강하게 밀치면서 이 사장이 길가 낮은 지대로 떨어져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끝내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다.
이경세 씨는 눈물을 삼키며 “운전 중 어떤 시비가 붙더라도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고, 싸우지 말고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남편처럼 안타까운 불상사를 당하는 한인들이 더 이상 없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바란다”며 한인 사회 전체에 비극의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8월, 한인타운에서 운전 중 시비로 인해 한인 운전자가 총격을 당했던 끔찍한 사건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한인사회에 큰 충격과 우려를 안기고 있다. 도로 위에서의 순간적인 분노나 다툼이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다.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고 이대웅 사장은 1964년 9월 11일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나 2011년 4월 휴스턴으로 이민왔다. 수년간 자동차 수리 기술자로 일해 온 고인은 약 4년 전 한인타운에 자신의 이름을 건 ‘리스메카닉’을 개업, 뛰어난 기술력과 진솔한 서비스로 동포들로부터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가족뿐 아니라 그를 아끼던 많은 한인들에게 큰 슬픔과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
고 이대웅 사장의 천국 환송 예배는 오는 5월 29일(목) 저녁 7시, 휴스턴 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가족들이 슬픔 속에서도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자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낸 만큼, 이번 비극을 계기로 한인사회 전체가 운전 중 안전과 분쟁 회피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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