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본금 3,000억, 해외동포 주주 참여
“한상펀드 600억 조성, 2400억 투자 유치”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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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김덕룡)는 한국시간 4일 오전 11시 재외동포 기업인 및 단체장들이 참여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줌회의를 열어 재외동포 인터넷 은행인 ‘포도뱅크’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고, 이에 따른 법적.행정적 절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해외동포를 위한 인터넷 은행 포도뱅크 설립 추진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관리실장,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일한 금융전문가 김병기 씨가 맡았다. 설립 추진을 공식화 한 이번 회의에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 세계한인회총연합회 고상구 연합회장을 비롯해,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김명곤 세계한인언론인협회장 등 전 세계 18명의 단체장 및 기업대표가 참석했다.
포도뱅크추진위원회는 해외동포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먼저 600억 원의 ‘한상 펀드’를 모금하고 이 한상펀드를 마중물로 삼아 자본금 3천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한상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이 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확약했다고 추진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 외 투자금 2,400억 원은 국내 기업, 은행, ICT 기업의 출자로 마련할 계획이다.
인터넷뱅킹 동포은행이 설립되면 동포 개개인과 기업들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동포들이 직접 국내 은행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은행의 사회공헌 비용이 동포사회에 유입될 수 있고, 동포들이 현지에서 은행을 설립하는 데에도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추진위 측이 한상펀드를 조성하는 이유는 포도은행 설립의 기본 취지가 동포사회를 위한 것인 만큼, 동포 투자자들로 구성된 한상펀드가 대주주가 되어 최대의 발언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상펀드에는 해외동포 개인과 기업이 각각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 측은 투자 확약서를 제출하고 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경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 투자금은 은행 설립인가가 난 후에 납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정부는 1~2개 정도의 추가 인터넷 뱅크의 인가를 계획하고 있고, 6개 단체가 접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 측은 포도은행이 ‘재외동포 특화 은행’으로써 현실적 필요성, 확대.발전 가능성, 국가경제에 대한 공헌 가능성 등을 들어 설립의 필요성을 정부 유관 기관들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덕룡 이사장은 “포도은행은 세계한인공동체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라면서 “생애 마지막 소명으로 알고 정성껏 추진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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