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남선사 봉축행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월 12일(일) 대한불교조계종 휴스턴 남선사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세등 주지스님이 집전한 봉축법요식에는 이사장 조명희 향봉거사, 신도회장 권성준 명천거사, 그리고 남선사 신도들과 한인단체장, 외국인 사찰의 불자들까지 8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부처님을 맞는 타종에 이어 불교 3대요체인 부처, 법, 승려를 공경하는 마음을 담은 삼귀의례(三歸依禮)로 봉축법요식이 시작됐다.
개식사에 이어 향, 등, 꽃, 과일, 차, 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에게 올리는 육법 공양(六法供養) 순서는 미리 공지한대로 어린 아이들의 손으로 차례대로 올려 졌는데, 많은 박수 속에서 진행됐다.
세등 주지스님은 설법을 시작하면서, 불교가 다른 종교와 달리 자기 성찰과 수행을 통해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불자들이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묻고, “무상과 무아의 진리를 깨우치면 열반의 길이 열린다는 가르침으로 본래 청정한 참마음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깝게는 집안에 계시는 부모님 공경부터 이웃의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섬기는 자비의 삶을 강조하며, “법당 안에서 머물지 않고 곳곳에 있는 부처들을 잘 섬기는 것이 불교의 근본”임을 설법했다.
남선사 이사장 조명희 향봉거사는 “부처님 오신 날 함께 모여 기쁜 마음을 나누게 되어 감사하다”며, 자비를 실천하고 특히 미국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또한 텍사스 주정부 비영리 종교단체로 등록돼있는 휴스턴 남선사가 텍사스 불자협회 회원사찰로 현지인들에게 한국 불교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세등 주지스님 부임 후 9개월 동안 젊은 신도들이 늘고 사찰이 밝은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면서 남선사와 한국 불교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안도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1987년 남선사가 생긴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도들의 선한 삶이 한인공동체에 아름답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신도회장 명천거사의 발원문과 어린 불자 대표의 부처님께 드리는 편지가 낭독됐다. 마지막 순서로 관불의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관불의식은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하며 중생 개개인의 성불도 발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편 올해 남선사의 봉축법요식 전 순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각 방마다 나무키링 색칠하기, 연꽃 접기, 투호와 제기차기, 캘리그라피 등 즐거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사찰 점심 공양까지 온가족과 타민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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