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 휴스턴 선수단 후원 골프대회 성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일부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을 만큼 많은 비가 내리던 날, 밤잠을 설치고 손 모아 기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 휴스턴 선수단 후원 골프대회를 앞두고 휴스턴 장애인체육회와 DPA 장애인부모회는 전전긍긍하면서도 대회 준비에 손을 놓지 않았다.
비가 그친 5월 6일(월) 아침 Willow Fork Country Club 골프장은 100%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모두 기쁜 마음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월요일이라서 참가자 숫자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일주일 전에 마감해야 했을 만큼 신청자가 많아서 주최측을 놀라게 했으며 골프대회에는 최종 총 86명이 참가했다. 특히 휴스턴에서 골프 잘 치는 실력자들은 다 모였다고 입을 모았다.
오전 8시 30분 경 파이팅을 외치며 필드에 나간 참가자들은 오후 1시가 넘어서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 물이 빠지지 않은 필드에서 쉽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얼굴은 함박웃음이었다.
DPA 장애인부모회는 푸짐한 한식 뷔페로 점심을 제공했다.
윤건치 한인회장과 바로 전날 한국에서 귀국한 정영호 총영사도 참석해 휴스턴 선수단 출정식을 위해 축사했다. 세계은행 JP Park 행장은 참가자들에게 골프 우산을 증정했다.
재미대한 휴스턴체육회 유유리 회장은 동포들의 많은 후원과 관심에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DPA 장애인부모회 이정옥 후원회장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날이 장애인들에게는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고 협력해준 덕분에 이번 대회가 가능했던 만큼 장애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이 날은 고 김영일 학생의 1주기가 되는 날이어서 참가자들 다함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 시간도 가졌다.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는 신창하 전 한인회장이 휴스턴 선수단장으로 참가한다.
이날 장애인선수단 학생 대부분이 학교 수업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선수단 대표로 조슈아 김과 스티븐 노 선수의 선서식이 진행됐다. 또 1회 대회 최종우 선수단장이 2회 대회 신창하 선수단장에게 대회기 전달식도 이어졌다.
휴스턴 선수단은 장애인 선수 9명과 1인 보호자, 장애인체육회 임원단까지 총 22명으로 구성되었다. 송철 회장은 “1회 캔사스 대회에서는 종합 2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올해 메릴랜드 대회에는 여러 가지 여건상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지 못하지만 종합 1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출정식 후에는 골프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는데, 앞에 호명된 수상자가 상금을 장애인선수단 후원금으로 기부하자 마치 약속했다는 듯 수상자들 대부분이 상금을 기부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송철 회장은 “대회 준비부터 시작 전까지 많은 걱정을 했지만 그때마다 선한 도움의 손길들이 있었다”면서, 장애인 선수들과 가족들 모두 동포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후원에 다시 한 번 큰 힘을 얻고 최선을 다해 대회에 출전하고 돌아오겠다고 힘찬 다짐을 전했다.

<수상자 명단>
▲그랜드 챔피언 박철민
▲남자 A조: 1등 이승기, 2등 진정섭, 3등 알랙스이
▲남자 B조: 1등 Patrick Kang, 2등 김순옥, 3등 유충모
▲여자 A조: 1등 김경민, 2등 이광숙, 3등 박정란
▲여자 B조: 1등 장윤영, 2등 엘벳 정, 3등 정선자
▲장타상: 박철민 ▲근접상: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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