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인력 충원에 활기 되찾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거주 한인 어르신들이 많이 입주해있는 스프링브랜치 요양원(Spring Branch Transitional Care Center)이 팬데믹 이후 활기를 되찾았다.
한인사회에서 한인양로원으로 불리고 있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한인 액티비티 코디네이터로 근무했던 유신영 사모가 유화청 선교사와 함께 파키스탄 선교지 파송을 위한 훈련을 위해 지난해 자리를 떠났다. “누가 어르신들을 곁에서 섬길까”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보다 자녀분들의 염려가 더 컸었음은 물론이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적임자가 있었는데 마치 예비돼 있었던 것처럼 그 빈자리를 한인장로교회 김정호 담임목사의 부인 김은희 사모가 맡고 있다.
김은희 사모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유치원에서 유아들을 가르쳤던 노하우와 섬김과 사랑의 자세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입주해있는 전체 한인 어르신 중에서 액티비티에 참여하는 인원은 평균 10~15명 안팎인데, 친교 타임, 손유희 찬양, 미술, 성경필사, 상체운동, 색칠을 통한 인지활동, 숫자공부 등이 요일별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감정기복이 있으시거나 혹은 하루밤새 달라진 건강상태도 살피며 매일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약해진 기억력과 언어력, 손목의 힘, 무엇보다 웃음과 자긍심도 되찾아주고 있다.
한인 친교실에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참여했던 색칠, 미술작업 등이 이름과 함께 예쁘게 장식되어 있다. 어떤 자녀분은 어머니가 쓰신 성경필사 노트를 보고 평생 어머니가 글씨를 쓰시는 것을 처음 보았다면서 놀라움과 감동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매주 정해진 요일에 양로원을 찾는 휴스턴 지역 목회자들의 발길도 어르신들에게 힘을 더해주고 있다. 매주 월요일 손정운 목사(동산교회 은퇴목사)의 예배, 화요일에는 김영란 선교사와 조영인 자매, 목요일 심낙순 목사(순복음 사랑의교회), 그리고 이창한 목사(케이티 침례교회)도 금요일 시간을 내어 어르신들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한인노인회와 양로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인승 목사(새믿음교회)는 매달 첫째 금요일에 양로원을 찾고 있는데, 지난 9월 6일 오전 10시 30분 예배를 위해 이원자 사모, 김현진 동사목사와 무시루떡을 들고 방문했다. 이인승 목사는 중풍병자를 낮게 한 축복을 전파하면서, 어르신들이 천국의 소망을 갖고 담대하게 살아가실 것을 기원했다.
한편 스프링브랜치 요양원은 한인 조리사가 근무 중이며, 마케팅 코디네이터까지 충원될 예정이라는 좋은 소식도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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