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영 감독 인터뷰 “본격적 해외 순회 상영 3월 말 예상”
불 붙은 이승만 건국대통령 재조명…청우회, AKUS, 이승만기념사업회 등 앞장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건국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 투쟁과 정치 역정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이 국내 누적 관객 수 40만 명을 돌파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여러 일화들이 역사적 사료와 실제 영상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이 영화가 정치권에서는 이념논쟁의 소재로 떠올랐다.
지난 2월 1일 한국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은 발굴 자료를 바탕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대로 비참했던 말로 등은 빼고, 긍정적 측면만 짜깁기했다는 평가도 있다.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은 “(왜곡을 극복하려면) 정말 수십 개, 수천 장의 어떤 증거 자료가 필요했던 것이고. 이번 작업은 사실 그것을 어느 정도 해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지, 단지 애국심이라든가 이승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건국전쟁’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금주 2월 16일(금) 미국 CGV 2곳에서 개봉한다. ‘건국전쟁’ 미국 상영 소식에 해외 상영을 고대하던 휴스턴 동포들도 곧 ‘건국전쟁’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덕영 감독 일문일답
본지는 지난 2월 10일(토) 김덕영 감독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 ‘건국전쟁’ 열기는 어떤가?
영화 ‘건국전쟁’이 국내 개봉 9일째(한국시간 기준)인데, 놀라운 기세로 18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극장수에서 개봉하고 있던 상황에서 가성비 높은 영화의 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 관한 영화가 12만 명 수준에서 성장을 멈춘 것에 비해 이승만을 재조명한 ‘건국전쟁’은 9일 만에 이를 추월했다.
▷동포들의 관심이 크다. 휴스턴 등 해외상영 계획이나 일정은?
2월 16일 가장 먼저 CGV 프랜차이즈가 있는 미국 LA와 부애나파크 2곳에서 상영한다. 한국에서 지방도시를 돌면서 순회 상영과 시사회를 가졌던 것처럼 국내 상영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해외 순회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학생들의 단체상영 등이 끝나는 3월 말까지는 국내에 있다가, 이후에 해외 순회 상영을 위해 동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해외상영을 위해 특정 대행기관이 있나?
AKUS 한미연합회 미국본부 원유봉 수석부회장이 미주 상영을 돕고 있다. 원유봉 시의원은 서강대학교 동문 출신으로 지난 해 ‘김일성의 아이들’ 상영도 도와주었다. 그러나 동포들에게 더 많은 상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도 논의 중에 있다.
▷영화관 상영만 원하는가?
일단 영화관 상영을 먼저 한 뒤 나중에는 DVD 등 대량 보급도 계획하고 있다. 애초에 상업적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다큐를 제작한 것이 아니므로 ‘김일성의 아이들’의 경우 뉴욕, 뉴저지 등에서 무료 상영회로 진행했다. 그러나 무료 상영이라서 그런지 매우 산만했고, 영화관이 아닌 장소에서 상영하다보니 애써서 제작한 영화의 감동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래서 ‘건국전쟁’은 영화관 상영과 유료 상영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이 점을 동포사회에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미주 상영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도 해주겠다. 동포사회의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서강대 철학과를 나온 김덕영 감독은 영화감독이자 작가로 현재 다큐스토리 프로덕션 대표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지난 2020년 개봉한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은 6.25 이후 1950년대 동유럽으로 이주한 1만여 명의 전쟁고아들을 다뤘다. 한국 국가기록원은 ‘김일성의 아이들’을 정식 기록물로 등재해 사료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또 2020년 로마국제무비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 작품상, 동유럽국제무비어워드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휴스턴 동포사회도 휴스턴 청우회(회장 이상일), 휴스턴 AKUS(회장 정정자)/ 중남부 AKUS(회장 오영국)등을 통해 ‘건국전쟁’ 영화 상영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텍사스지회(회장 원관혁)은 강연회 등을 통해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재조명하는 열기가 뜨겁다. <사진출처: 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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