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등장에 “가장 멋진 송년회” 박수로 환영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3년 가장 마지막 달인 12월 첫 주에 가장 먼저 향군 미중남부지회(회장 정태환)이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12월 2일(토) 오후 5시부터 코리아하우스 연회실에는 중남부지회 회원들과 단체장들까지 약 80여명이 자리했다. 테이블마다 반갑게 악수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챙기는 모습들은 보기만 해도 정겨웠다.
정태환 회장은 한미동맹 70주년 맞은 2023년 중남부지회 활동들을 되돌아보았다. 참전국 영사들을 초청한 6.25 전쟁 기념식, 4.19 혁명 기념식, 튀르키예 지진피해돕기 동참, 그리고 국기원 시범단 초청 행사까지 굵직한 행사들을 주최하거나 적극 협력했다. 특히 3천여 명의 관중들을 위해 뜨거운 날씨도 아랑곳 않고 복잡한 주차 관리 등에 전 임원들이 땀 흘려 봉사한 일을 보람 있게 여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재향군인회 창설 71주년 기념식 영상과 본부 신상태 회장의 영상축사도 전달됐다.
정영호 총영사를 대신해 박세진 부총영사는 우리나라 현대사에 있어 중요하고 의미있는 사건들을 향군 차원에서 기억, 되새기는 뜻 깊은 공식 활동 외에도 동포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치하했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향군이 큰 형님 같은 든든한 마음이 들고, 동포사회 주축만이 아니라 작은 일까지 두루 챙기는 모습에 감사를 전했다.
박영숙영 시인의 “디아스포라 태극기 아리랑이여” 시 낭송 후에는 재향군인회 창설 71주년 향군의 날 기념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장을 받은 구자성 부이사장은 “이 상은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상을 대신 받은 것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행자 고전무용단의 삼고무, 어우동, 난타 공연이 송년의 흥을 돋우었고, 2부 여흥시간은 케이티 정 초청가수의 구수한 노래와 노래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송년의 밤의 진짜 주인공들은 라이스대학 한인학생회 소속 재향군인 3명에게 쏠렸다. 노해리 사무총장은 지난 6개월 동안 라이스대학 학생회와 연락해오면서 향군 모임 동참을 독려했고, 이날 학생회 김대원(공군 710기) 회장을 비롯해 홍기헌(해병대 1160개), 김정윤(육군36사단) 3명의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참석했다. 이광우 해병대전우회장은 “오늘 정말 기억될 날이다”라며 해병대 출신 홍기헌 학생 손을 잡고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각 단체장들도 일일이 늠름하고 자랑스런 학생들 테이블을 찾아와서 술 한 잔, 음식들을 권하고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청년들에게 재향군인회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일지 모르나, 아들 같고 손자 같은 학생들의 등장에 모든 회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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