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시즌에 또 하나의 복병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에 토네이도로 인한 정전 피해가 컸을 때 한쪽에서는 전선의 구리를 훔치려는 절도범들로 인해 주민과 비즈니스 피해를 입은 곳도 많았다.
전화 및 인터넷 회사는 이런 도난 사건이 한 두건이 아니라고 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미전역에서 케이블 전선줄을 절단해가는 사건들이 전문적으로 발생하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휴스턴 토네이도 다음날 하윈 뱅크오브호프는 토네이도로 인한 정전이 아닌 옆 건물의 전선줄이 절단되면서, 뱅크오브호프의 전선까지 잘리는 피해로 건물 전체가 정전이 되었고, 복구에만 수일이 걸렸다.
휴스턴뷰티연합회 이주현 고문도 케이티에 있는 자신의 매장 건물 뒤쪽에 전선줄이 절단되고 땅 속에 매설되었던 전선까지 끊어갔다고 제보했다.
이주현 고문은 “이런 절도 사건들로 다른 한인사업체들에도 피해를 입고 있고, 쇼핑몰의 경우 여러 사업장들이 한꺼번에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휴스턴 경찰은 절도범이 구리선을 잘라 픽업트럭에 연결한 뒤 땅속 깊은 곳에 묻힌 구리선을 뽑아 달아나는 비디오도 공개했다.
구리선들이 잘릴 때마다 주민들은 휴대폰 서비스와 인터넷, 그리고 911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잘린 선들을 복구하는 데 몇 시간, 때로는 며칠이 걸릴 수 있다.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공공 안전에서 소외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구리 절도 사건은 연방 FBI 에서도 지방경찰들과 협조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휴스턴 경찰국(HPD)은 해리스카운티 보안국, CrimeStopper 와 함께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구리선 절도는 기반시설 파손행위로 단순한 절도사건이 아닌 시급한 사안임을 주민들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구리 통신선은 인터넷, 케이블 및 전화 서비스에 필수적이다. 선이 끊어지면 동네 전체가 불편을 겪게 되고 긴급경보도 발령되지 않을 수 있다.
버라이전, AT&T, T-mobile 등 통신사들도 보상금을 걸면서 절도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통신 회선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휴스턴 경찰국(713-308-0900)에 전화하거나 적극적으로 철거를 시도하는 경우 911에 신고해야 한다. 또 713-222-TIPS로 CrimeStoppers에 익명으로 전화할 수 있다. 용의자가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만5천불의 보상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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