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A, “라니냐로 정상 시즌보다 더 활발”…4~7개 메이저급 허리케인 예상
애봇 주지사, 텍사스 허리케인 대비 주간(5/25-6/1) 선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4년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허리케인 시즌은 해마다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지만, 이미 기상이변의 피해를 직간접으로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1년 365일이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휴스턴의 경우만 해도 5월 16일 한 시간이 채 못되는 토네이도와 강풍으로 거의 100만 가구와 비즈니스가 최대 일주일 이상 정전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피해가구들은 쓰러진 나무와 펜스, 지붕 수리에 빰을 쏟고 있다.
이번 주에는 북텍사스 지역에 몰아닥친 태풍으로 달라스와 인근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텍사스와 관할 지역들의 자연재해 피해에 직면해있다.
국립기상청(NOAA)은 올해 대서양 유역에 평소보다 높은 허리케인 활동을 예측했다. NOAA의 전망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정상보다 클 확률은 85%, 거의 정상에 가까운 시즌이 발생할 확률은 10%, 정상보다 낮을 확률은 5%에 불과했다.
또 총 17~25개의 폭풍(풍속 39mph 이상)을 예측하고 있는데, 그 중 4~7개의 주요 허리케인(카테고리 3~5, 풍속 111mph 이상)을 포함하여 8~13개의 허리케인(풍속 74mph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기후 전문가들은 기록에 가까운 대서양의 따뜻한 해수 온도, 태평양의 라니냐(La Niña) 현상 발달, 대서양 무역풍 감소 등 여러 요인의 합류로 인해 평소보다 높은 활동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모두 열대성 폭풍 형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NOAA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강력한 엘니뇨 중 하나가 종말에 가까워짐에 따라 라니냐 상태가 대서양 허리케인 활동에 도움이 되는 상태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말한다.
2005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에 1년 동안 지속된 라니냐로 인해 파괴적인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포함하여 15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기록상 가장 바쁜 폭풍 시즌이 되었다.
FEMA 부국장 Erik A. Hooks는 “악천후와 긴급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개인과 지역사회가 오늘 대비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미 우리는 토네이도, 홍수, 우박과 같은 추가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폭풍이 전국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있다. 오늘날 점점 더 어려워지는 기후 환경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면 사람들이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모든 폭풍이 우리에게 준비할 시간을 많이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비상물품도 미리미리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금주 5월 26일(월)부터 6월 1일(토)까지를 텍사스의 허리케인 대비 주간으로 선포했다. 허리케인의 위험과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텍사스 주민들이 취할 수 있는 예방 조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모든 텍사스 주민들이 우리 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파괴적이고 강력한 폭풍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애보트 주지사가 말했다.
주의 허리케인 대비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비상관리국(TDEM)은 적절한 비상 관리 계획 문서를 검토하여 허리케인 발생 시 지역사회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TDEM은 또한 모든 수준의 정부 및 민간 부문의 파트너를 포함하는 본격적인 연례 허리케인 훈련도 계획했다. 텍사스 주민들은 추가 허리케인 안전 정보를 보려면 TexasReady.gov를 방문하고 대비 정보를 보려면 tdem.texas.gov/prepare를 방문하면 된다. 휴스턴시나 해리스카운티, 휴스턴총영사관도 허리케인 시즌을 대비한 매뉴얼이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된다.
무엇보다 정전과 단수 등에 대비하여 비상키트와 물품 등을 미리 마련하고, 비상연락망을 공유해놓아야 한다.
2021년 기준 해리스카운티의 경우 비상시 동원될 수 있는 경찰, 소방관 등 초동대응인력은 전체 커뮤니티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나머지 99%는 가족과 이웃, 단체나 커뮤니티와 협력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 한인사회도 주변에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 혹은 한인들과 교류가 많지 않은 가정은 없는지, 이웃들과 교회, 단체 등에서 비상연락 체계를 세워놓아야 할 것이다. 또 유사시 긴급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언어지원 등의 인력 확보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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