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휴스턴 동포사회 신년하례식…총영사관 주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4년 갑진년을 맞아 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정영호) 주관 신년하례식이 3일(수) 오후 2시 공관 회의실에서 열리며, 공관과 동포사회 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고 새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신년하례식은 각 회사나 기관, 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해왔고, 총영사관이 한인사회 단체장들을 소집하여 신년하례식을 했던 경우는 별로 없었다. 총영사관에서는 2주전에 약 20여명의 단체장과 관계자, 한인언론사에 신년하례식 일정을 통보했는데, 이날 각 단체에서 많게는 2~3명씩 약 40명 가까이 참석했다. 카톡으로 주고받던 새해 인사에서 악수하고 연대와 화합을 다짐하는 뜻깊은 2024년의 출발이 되었다.

대한민국 외교력 “2023년 최고의 해”
정영호 총영사는 “12지 동물 띠 중에서 용(辰)은 유일하게 하늘을 나는 동물인 만큼 2024년에 동포사회 모든 리더들이 청룡의 기운을 받아 비전과 희망의 날들이 되길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였던 지난해를 평가하면서 12년만의 한미정상회담, 건국 이후 최초의 한미일 정상의 캠프데이비드 회담, 92개국 정상을 114회 만나는 외교적 역량 등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되짚었다. 그리고 “한미동맹 관계가 건국 이래 최고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동포사회의 저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동포사회의 역량과 기능에 공을 돌렸다.
정 총영사는 공관 관할의 텍사스 5개주 한인들이 연대와 협력하는데, 이곳 지역에 진출해있는 대한민국 지상사들도 합류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 2024년에 휴스턴 총영사관은 관할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제안보’와 ‘기술안보’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기본 방침을 전했다.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 큰 세배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신년사 중 외교분야에 대한 내용을 함께 동영상으로 경청한 뒤에는, 동포사회를 대신하여 이흥재 노인회장이 답사를 전했다. 이흥재 회장은 귀한 자리를 마련한 총영사관에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동포사회의 후의에 힘입어 노인회가 더욱 발전해갈 것과, 여러 단체들이 함께 전진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의 변을 전했다.
이후 정영호 총영사는 영사들과 한쪽에 선 뒤 동포단체 대표들과 마주보고 상호 맞절을 제안했다. 이구동성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공손한 허리 인사로만 알았던 단체장들은 정영호 총영사와 영사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고 세배를 올리자 일순간 당황했다. 정 총영사는 올 한 해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엉겁결에 세배를 받은 동포사회를 대신하여 이상일 청우회 회장이 즉석에서 세뱃돈을 건네자 일순간 웃음이 터졌다. 이날 신임 지상사협의회 김유진 회장(SK 가스 USA 대표)의 건배로 2024년 희망찬 새해의 출발을 파이팅을 외친 뒤 공관에서 준비한 떡과 과일, 음료 등 다과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신년하례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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