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텍사스 경제포럼 출범 위한 경제인·전문가 플랫폼 행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2월 16일(금) 오후 6시 총영사관 관저에서 한-텍사스 경제 포럼 출범을 위한 사전 행사로서 경제인·전문가 플랫폼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지상사대표 초청 경제 플랫폼 행사에 이어 각 분야로 보다 범위가 확대된 플랫폼 행사였다.
정영호 총영사는 2024년 신년 계획에서 국내 기업들의 텍사스 진출 및 양국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올해 6월 경 한-텍사스 기업인 및 전문가, 의회, 주정부, 한국 중소기업 관련단체 등을 포함한 한-텍사스 경제포럼 발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단계로 관내 기업인과 전문가 40~50여명을 초대해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포럼 관련 의견을 나누었다.
정영호 총영사는 텍사스가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안보와 기술동맹의 전략적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와 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제안보, 바이오와 우주산업의 기술동맹에 있어 텍사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반면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있어 텍사스 진출을 희망하는데 의외로 텍사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면서, 한-텍사스 경제포럼의 목적도 국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의회에 7명의 의원들로 코리아 코커스가 구성된 만큼 텍사스 주정부와 주의회의 네트워크도 같이 움직인다면 한국기업들의 국익 창출에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교역량 1위 텍사스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로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 김종현 과장 ‘2024 북미시장 경제전망 및 우리기업 진출방안’을 전했다. 시장전망 및 전략적 가치, 북미시장 주요 이슈, 2024년 기회요인과 진출전략, 텍사스 경제동향 및 코트라 투자진출 지원사업 등이 소개됐다.
텍사스는 단일 경제규모는 세계 9위, 미국내 GDP 규모 2위, 수출은 미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일 가스, 항공우주 산업 중심에서 최근에는 토요타,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텍사스 본사 이전으로 산업이 더 다양화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텍사스 무역투자에서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5대 수출대상국, 6대 수입대상국이며, 상대적으로 한국의 對 텍사스 투자는 대미투자 중 1.3%로 미비한 편이었다. 그러나 현재 어스틴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진출도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은 ‘23년 텍사스 투자진출가이드 북’을 제작, 종합적인 정보를 관련기업에 제공하고 있고, 주정부 및 카운티 EDC, 법무법인, 인력채용 기관 등 자체적으로 정립한 네트워킹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패권도 미국이 쥔다
두 번째 순서로 휴스턴 지상사협회 김유진 회장(SK 가스 USA 법인장)가 에너지 산업에서 미국과 텍사스의 위상을 점검했다. 2010년 셰일혁명 이후 미국은 저탄소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공급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었다. 2022년 기준 미국산 천연가스는 전세계 교역량의 20%를 넘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도 15%를 넘고 있다. LPG 가스는 더욱 미국의 주도권이 두드러졌다. 2021년 기준 글로벌 물동량 중 미국 LPG 수출량은 5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의 전체 LPG 수입에서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전통적인 오일 가스 이외에 미래 에너지 산업에서도 여전히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에너지 산업에서도 미국은 기본적인 체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에너지 패권을 잡게 될 것이며, 특히 텍사스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자유토론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으로 정권이 바뀔 경우 리스크를 우려했는데, 에너지 시장에 대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에 애로 상황은 많지만 막연한 도움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한 요청이 있어야 효율적이고 적절한 도움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달라스 김현겸 전 한인상공회장은 기업과 현지 학계와의 산학연구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미주지사 이은철 전문위원은 미국은 조선 해양 플랫폼 제작에 낙후돼있어 상대적으로 한국의 경쟁력이 크다며 이 분야에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주목했다. 그밖에 OTC 기간에 개최되는 KOEA 연례 포럼 참가 및 네트워킹 강화 등 한-텍사스 경제 포럼 발족을 위해 에너지, 의료, 바이오, 엔지니어 등의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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