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uilding Together Houston, 저소득층에 집수리 서비스 제공
5월 Derecho 토네이도 피해 수리도 신청 가능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허리케인 베릴(Beryl)이 발생하고 45여일이 지났다. 휴스턴 시는 베릴 잔해를 치우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급 허리케인 베릴로 지붕이 무너지고 집이 크게 파손되는 대형 피해를 입은 가정도 있지만 주로 나무가 쓰러지고 팬스가 넘어지며, 지붕이 일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에 따라 보험으로 처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디덕터블(공제액)에 미치지 못하거나 보험 적용이 안 돼 각자 형편대로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FEMA의 지원도 일회적인 생필품 지원 정도로 끝나버린 상황에서, SBA는 주택소유주나 세입자에게 최대 10만 불에서 50만 불까지 집수리나 교체를 위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재난 융자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 취약층의 저소득 가정은 정부 융자금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며, 아직 무너진 팬스와 쓰러진 나무들을 방치해놓은 집들도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다.

선한 뜻으로 손에 손 잡고
지난 8월 12일 Rebuilding Together Houston(RTH) 비영리단체는 휴스턴과 해리스카운티 전역에서 허리케인 베릴 복구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한 자금은 Greater Houston Disaster Alliance에서 지원된다. 그레이터 휴스턴 재난 연맹은 Greater Houston Community Foundation과 United Way of Greater Houston의 자선 파트너십 기관이다. Greater Houston Community Foundation은 허리케인 하비 복구를 위해 휴스턴 시와 해리스카운티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선기관이다. 좋은 뜻으로 뭉친 기관들이 손에 손을 잡고 복구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Rebuilding Together Houston 단체는 숙련된 계약자들과 지역사회의 여러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무료로 복구 작업을 제공해준다. 허리케인 베릴로 피해를 입은 휴스턴 거주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들은 현재 connectivehomerepair.org에서 무료 복구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이 있는 주택 소유주는 삶에 필수적인 주택 수리를 제공받음으로서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된다. 이 단체는 가장 취약한 이웃에게 장기적인 주택 복구를 제공한다는 수십 년간의 사명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휴스턴에서 매년 극심한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재난 발생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주택을 안전하고 회복력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Rebuilding Together Houston의 크리스틴 홀랜드(Christine Holland) CEO가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42년 동안 약 1만 5천 가구에 지붕 교체, 구조물 안정화 작업, 전기 및 배관 수리 등을 포함한 중요한 건물 수리를 제공해왔다. 이런 서비스는 저소득 가정이 집을 떠나거나 노숙의 위험을 막아주고, 특히 노인 가정, 재향군인 및 농촌지역은 물론 휠체어 경사로 지원 등 다양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안전한 보수가 최우선
이번에 발표된 Rebuilding Together Houston의 무료 집수리 서비스가 더욱 반가운 것은 허리케인 베릴 뿐만아니라 5월 16일 Derecho 토네이도로 인한 집수리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현재 connectivehomerepair.org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있는데, 문의 전화는 713-903-7564 로 하면 된다. 물론 제한된 기금 관계로 모든 신청이 다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필요한 곳부터 우선수위로 수리를 해주고 있다.
신청서에는 집 주소, 연락처, 가족구성원수 등의 기본정보와 재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구 총수입 외에도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 펠 그랜트 등 연방정부 공적부조 여부도 묻는다. 그리고 집 피해 내용, 보험 여부, FEMA 지원 여부 등도 기입해야 하는데, 모든 문항마다 적용 항목을 선택하는 것이어서 신청서 작성은 10분 이내에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해당 웹사이트의 설명에 의하면, 신청은 주택소유자와 주택 모두 자격이 되어야 하며, 제공되는 서비스는 무료로 완료되고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집수리를 위해 자체 인스팩터는 물론 지붕, 전기, 하수도, 기술적 분야의 인스팩션을 처리할 숙련된 전문 계약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진행하는 공사와 수리 작업은 집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것을 우선하는 것일 뿐, 외관이나 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은 아니다.
전문 계약자들의 가이드라인 속에 자원봉사자들이 작업하기 때문에 최고의 퀄리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17년 허리케인 하비 이후에 한 한인동포 가정이 Hope Disaster Recovery라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몇 개월에 걸친 주택 복구를 무료로 제공 받았다.
재난 후 긴급한 상황을 틈타 터무니없는 가격과 부실 공사, 사기성 공사들이 판을 치면서, 한인사회 안에서도 재난 피해를 입은 주택소유주들이 2중, 3중의 고통을 받는 경우들도 부지기수였다. 그런 점에서 최고급 퀼리티는 아니더라도 숙련된 전문가들의 감독 속에서 무료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결코 놓칠 수 없다.
한편 이런 무료 보수 작업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개인과 단체를 통한 지속적인 기부 활동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있기 때문이다. Rebuilding Together Houston에 기부하려면 해당 웹사이트 RebuildingTogetherhouston.org나 713-659-2511로 연락하여 장기적인 재해 복구를 지원할 수 있다.
*무료 신청 사이트: connectivehomerepair.org
*신청문의: 713-903-7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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