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4개국 21명 선수 출전
생활체육으로 하나 되는 훈훈한 장면 연출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배드민턴 월드협회(회장 전효진)가 주최한 제5회 협회 정기 대회가 8월 10일, 11일 양일간 휴스턴 배드민턴 센터에서 열렸다.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올림픽 기간 중 열리면서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참석자들의 화이팅이 넘쳐났고 관심도 더욱 커졌다.
휴스턴 배드민턴 월드협회 제5회 정기 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 되어, 7명씩 한 조를 이루어 3개조 풀리그 형식의 복식 경기로 진행됐다. 조편성은 실력에 따라 남성A, 남성B, 남성C, 남성D1, 남성D2, 여성1, 여성2로 구분해 팀간 격차를 줄이며 박빙의 승부가 펼쳐 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특히, 모든 대회가 복식으로 치러지면서 팀워크가 강한 팀이 승리 할 수 있었고, 선수들도 팀워크를 가장 중시하는 경기를 운영하며 열띤 경기를 펼졌다.
전효진 회장은 “대회를 운영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복식경기를 진행하면서 회원간 단합과 화합도 이룰 수 있었고 시드 배정을 통한 조편성 대회가 실력에 치우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났다. 선수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대회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3개조는 Mango팀(준호, 성근, 범수, 효진, Nanase, Annie), Bao팀(상일, 나라, 찬규, 상욱, Mika, Thuy), Alex현빈팀(Truc, 상구, 병철, Marc, Peach, 송현) 선수로 편성 됐다.
조별 20경기를 치르면서 총 60경기가 펼쳐진 풀리그 경기는 2선승제 경기당 최대 3세트로 진행 되어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할 경우 승점 3점, 2승 1패로 승리할 경우 승리팀은 2점, 패배팀은 1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성적이 집계됐다. 60경기 풀리그 경기 결과 69점을 획득한 Mango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Alex팀은 64점으로 준우승, Bao팀은 4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Mango팀 우승 과정에는 2번의 결정적 순간의 승리가 있었다. 첫번째는 준호/범수와 Truc/병철 조가 펼친 경기다. 이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이긴 준호/범수조는 2세트에서 13:8으로 뒤지며 3세트까지 승부를 이어 갈 것으로 보였던 패색이 짙던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 결국 14:14 듀스를 만들더니 16:14로 2세트를 따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두번째 순간은 범수/Nanase와 Peach/병철 조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1에서 펼쳐진 마지막 3세트 경기였다. 3세트 경기에서 Peach/병철 조는 14:6 스코어로 게임을 리드하며 승리를 위해 단 1점만 더 얻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범수/Nanase 조는 순식간에 8점을 얻으며 결국 14:14 동점 듀스까지 끌고 갔다. 범수/Nanase 조는 듀스에서도 2점을 내리 따내면서 연속 10득점, 단 1점이면 Peach/병철조의 승리로 끝날 14:6의 경기를 14:16 극적으로 뒤집고 이번 대회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결국 두번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Mango팀은 우승, 두번의 역전패를 당한 Alex조는 3점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배드민턴월드 제5회 정기 대회는 열정과 열기, 투지가 가득한 대회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휴스턴 한인사회는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한인배드민턴 대회를 열고 생활체육의 대표 종목으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코로나로 이후 한인사회가 함께 하는 대회 개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금은 그 빈자리를 휴스턴 배드민턴 월드협회가 채워나가고 있다. 한인들을 중심으로 소수인원으로 시작했지만 배드민턴 코트에서 만난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과 친목을 다지며 협회 회원으로 함께 생활체육을 즐기기 시작했고, 휴스턴 배드민턴 월드 대회를 5회째 개최하며 꾸준한 활동과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는 모습이다.
생활체육 뿐 아니라 이민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타주에서 휴스턴으로 최근 이주해 온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휴스턴으로 이주하면서 한인사회와 어울릴 일이 많지 않아 적응에 걱정도 있었지만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하면서 친목을 쌓을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다. 한인들이 함께 배드민턴 치는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갑게 가입해 1년 반정도 함께 즐기고 있다. 이주 후 적응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생활체육을 통한 이민, 이주 생활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 18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Lee-0725-120x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