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카운티 킴옥 검찰국장, 전직 직원 형사 고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4년 대선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22년 선거 관련 공무원이 형사 고발됐다.
8월 13일(화) 해리스카운티 검찰청 킴 옥(Kim Ogg) 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선거 기간 중 근무했던 블랙번(Darryl Blackburn) 전 카운티 직원을 공문서 조작 및 공무원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랙 애보트 주지사를 포함한 텍사스 주 공화당에서는 2022년 해리스카운티 선거 과정과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가 수사를 진행해왔다. 2022년 해리스카운티 선거는 그 처리방식과 문제점으로 여러 비판을 받았다. 기계의 오류 메시지, 투표용지 걸림 문제, 우편 투표용지 문제에 대한 미국 우편서비스 문제점도 지적됐다. 그중에서 투표용지 공급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었다. 선거 당일 68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고 61곳은 추가 배달이 이뤄졌다.
그러나 킴옥 검찰국장은 수사 결과, 블랙번의 행위는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관리 소홀과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근무 시간 기록을 조작하고 카운티에서 선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 동안 석유·가스업체에서 근무하며 동시에 두 개의 직업을 병행하면서 부정하게 시간 외 수당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블랙번은 블랙번은 투표소에 배정된 용지의 수량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각 투표소의 실제 투표자 수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양의 용지를 배정했다. 이로 인해 여러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이는 공화당 측에서 선거 관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선거 과정에서의 부정행위나 유권자 억압과 같은 조직적인 범죄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 공화당, 민주당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수사였음을 강조했다.
블랙번은 현재 공문서 조작 5건과 2천500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의 금액을 절도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2023년 텍사스 공화당은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해리스카운티 선거 사무소를 폐지하고 선거 관리 업무를 카운티 서기와 세무 담당자에게 이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텍사스 국무부 감사에서도 여러 가지 실패로 일부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한 사실은 발생했지만 그것이 선거 결과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완전히 불식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례는 선거 공직자들의 부패와 관리 소홀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11월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카운티 선거관리 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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