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출범 소식에 “왜 당당하지 못하냐?”
정치적 목적에 이용 될 우려 심각,
평통위원 정치적 행보 묵과할 수 없어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8월 17일 오후 6시 김대중재단 미중부본부 출범식이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같은날 오전 10시 휴스턴 보수단체, 안보단체장 및 회원들은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기자 초청 긴급 회동을 갖고 김대중재단 휴스턴 출범에 대한 대책 회의에 나섰다.
이날 긴급 회동에는 청우회 이상일 회장, 배창준 전 평통회장, 헬렌장 전 한인회장, 정성철 전 노인회장,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정태환 회장, 구자성 이사장, 해군동지회 윤영구 회장, 풍운회 김제이 회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갑작스럽게 소집 된 회동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임원들은 유선 또는 문자, SNS 등을 통해 긴급회동 개최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회동의 시작은 16일 발행 된 코리안저널 “김대중재단, 북미지역 서부, 중부, 동부 3개 본부 출범, 8월 17일 중부본부 휴스턴에서 출범식 개최” 제목의 기사와 코리아월드 “김대중재단, 美·캐나다 10개지역서 ‘미주지부’ 출범식, 휴스턴은 17일 보리식당서 개최, 중부 본부장에 박요한씨” 기사를 배창준 회장이 낭독하면서 시작 됐다.
청우회 이상일 회장은 “오늘 우리가 긴급히 모인 이유는 저 기사 내용을 우리가 어제 알게 되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기 위해서다. 사실 우리가 좌파(진보)쪽에서 무엇을 하든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모임 취지를 설명했다.
재향군인회 정태환 회장은 “우리가 저 기사에서 화가 나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평통자문위원이 김대중재단에서 임원을 맡고 활동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다”라고 가장 먼저 의견을 냈고, 헬렌장 회장은 “우리가 아직 어떤 행사인지 정보가 없지만 행사장 앞에서 농성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자성 회장도 “이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행사가 끝나고 행동하는 것은 늦는다. 행사일에 우리가 가서 규탄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헬렌장 회장은 “김대중 재단 미주지부 출범 각 지역별로 시작 됐다. 반대하는 움직임이 어딘가에서 부터 시작 되야 한다. 우리가 시작하면 된다. 보수를 대표하는 심정으로 휴스턴에서 먼저 시작하자”고 말했다.
반면, 배창준 회장은 “이번 건은 다른 행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 이건은 근본적으로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행해지고 있는 일로 나는 너무 놀라서 이미 나름대로 조치를 취해 논 상태이다. 정치적 사전 작업일 수 있다. 옳은 진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감이 들면서 믿었던 내 책임도 크다 생각 된다. 우리가 지금 현장에 가서 반대 성명을 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들이 단체를 구성해 활동하는 것은 자유다. 그들을 존중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규탄 할 수 있는 것도 우리의 자유이다. 간섭 할 수는 없지만 규탄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의미다”라는 입장을 보이며 갑작스런 출범 소식에 대해 왜 당당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안보단체 관계자들은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이날 긴급 회동에서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은 도출하지 못했지만, 김대중재단이 출범식을 마치면 참석자들과 행사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따른 행동을 취하기로 결의했다.
안보단체들의 이 같은 행동은 두가지 요인으로 요약 할 수 있다. 평통 회장과 상임고문을 맡은 배창준 회장과 헬렌장 회장은 출범식에 평통자문위원들이 참석하는 것은 의장을 맡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도전이자 배신이라는 입장이다. 두번째 요인은 배창준 회장이 주장하는 김대중 정신에 대한 규탄이다. 배창준 회장은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분명해야 한다. 우리는 분명한 명분을 가지고 있다. 최근 건국과 관련한 다큐멘터리에 밝혀진 5.18이 김대중 내란이었다는 흔적이 CIA와 전문가, 학자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결국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자금을 대준 것이다. 이러한 사람의 정신과 사상을 이어 받는다는 단체가 휴스턴에서 발족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개인적으로 추모하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공식적인 조직을 가추고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것은 가만히 묵과 할 수 없다”며 규탄했고, 무엇보다 평통에 소속 되어 활동한 당사자로써 현 평통위원이 김대중 재단에서 활동하는 것은 가만두고 볼 수 만은 없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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